특정업체에 15억 7천여만원 몰아준 광주광역시교육청 ‘감성조명’ 무능한 교육행정이 불러온 실책 !

광주광역시교육감 정희곤 예비후보는 “계약전 사전 심사 제도가 없는 광주광역시교육청이 감성조명을 설치한다고 하면서 실적도 없는 업체에 몰아준 계약은 납득할 수 없는 행정이다”고 주장했다.

광주광역시교육청은 장휘국교육감 재임시절인 2013년 4월부터 2014년 2월까지 선광학교와 선명학교를 비롯한 특수학교와 각급 학교의 특수학급에 853개, 15억 7천여만원을 들여 ‘감성조명’을 설치한 바 있다.

정희곤예비후보는 “박사논문 하나를 근거로 15억 7천여만원의 예산을 쓰는 사업을 실시한 것도 납득할 수 없지만 이에 대해 타당성 검토조차 하지 못한 교육행정이 더 큰 문제이다”라고 주장했다.

정희곤예비후보는 광주광역시의회 교육위원장을 역임하던 2010년 11월 26일 광주광역시교육청을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계약심사제도’ 도입을 요구한 바 있다.

실제 광주광역시청의 경우 2008년 9월 계약심사제도 도입 이후 2010년 259억 5,900만원, 2011년 132억원, 2012년 185억원, 2013년 112억원 등 4년간 688억 5,900만원을 절감했다고 밝히고 있다.

교육연합뉴스박상웅기자 psw4488@naver.com        교육연합뉴스박상웅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