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교육청, 차분한 분위기속 5·18민주화운동 기념주간 운영한다.
세월호 침몰사고 애도하며 5·18 정신계승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

광주광역시교육청에서는 "‘제34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을 맞아 5월 12일(월)부터 24일(토)까지를 ‘5·18 기념주간’으로 설정하고, 일선학교의 실정에 맞게 ‘제34주년 민주화운동 교내 기념식 실시’등 교내 자체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올해에는 국민들을 충격과 슬픔에 빠지게 한 ‘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하여 희생자를 애도하고, 실종자의 무사귀환을 바라는 범국민적인 정서에 맞게 차분한 분위기에서 5·18 정신계승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미 알려진 바와 같이 광주광역시 고등학교 학생의회 의회는 지난 4월 11일 정례회에서 이번 5·18기념주간 동안 교내기념식을 학생회 주관으로 운영하기로 결의한 바 있다. 교내 자체 기념식에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이 식순에 포함되어 모든 학생들이 함께 제창할 수 있게 된다.

각 학교에선 자체 계획에 따른 5·18 민주화운동 정신 계승을 위한 교내 기념행사와 계기교육을 실시하고, 교내에 게시하는 5·18 민주화운동 기념 현수막에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는 마음을 함께 담아 5·18교육주간 동안 게시하여 사고의 아픔을 함께 나누기로 하였다.

시교육청은 5·18행사위원회와 함께 ▲오월길 순례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2,300여명의 광주지역 초·중·고등학생들의 5·18국립묘지 참배 ▲오월 민주열사의 정신계승 체험프로그램 진행 ▲광주전남민주화운동동지회와 함께 ‘찾아가는 오월강사단’ 운영으로 전국의 165개 학급 대상 5·18민주화운동의 의미와 정신 계승을 위한 수업 진행 등을 준비하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세월호 침몰사고를 애도하는 사회적인 분위기에 맞추어 각급 학교에서 진행되는 5·18민주화운동 관련 행사들이 차분한 분위기에서 오월희생자들을 추모하고, 그 정신을 계승·발전시키는 방향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교육연합뉴스양병수기자 psw4488@naver.com        교육연합뉴스양병수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