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교육청, 교육관계자 간담회

장만채 교육감, 담양교육현장 의견수렴... 민선2기 교육력을 높이는 데 중점

전남교육청(교육감,장만채)은 17일 오후2시 명품교육도시 담양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초·중·고 학교장 및 학부모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현장의견수렴을 위한 담양지역 간담회”를 가졌다.

전남교육청은 이번 담양교육청 교육관계자 간담회는 주민직선 민선2기 전남교육을 맞아 담양지역 교육현장 의견을 수렴하여 전남교육정책방안에 공유하고, 발전방안을 모색하고자 담양지역 교육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간담회에 앞서 박인식 담양교육장은 “담양교육의 주요 역점사업 및 특색사업을 소개했다. 주요사업으로 ▶배려와 나눔의 효교육▶학습장 바르게 쓰기 ▶외국어 의사소통능력신장 ▶청죽골 방과 후 드림스쿨운영 등이며, 특색사업으로 ▶대나무악기 연주를 통한 바른 인성 함양 등이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박교육장은 “ ▶담양학생교육센터신축과 ▶교원인사 제도개혁을 담양교육의 주요 현안과제라”고 덧붙였다.

장만채교육감

본격적인 간담회에서 장만채 전남도교육감은 인사말을 통해 “민선 1기에서는 전남교육에 대해서 무엇인가 성과를 내야 했기 때문에 환경개선이나 시설에 투자를 했으나 민선2기에서는 시설이나 환경투자보다는 주어진 환경 위에서 우리학생들에게 교육력을 높이는데 중점을 두겠다”며“ “미래를 살아갈 전남의 아이들에게 미래핵심역량인 인성과 창의성을 길러주는데 방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장교육감은 “전남교육의 인사제도에 대해서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장교육감은 “교장은 교사가 아닌 학교를 경영하고 내부구성원들에 대해 조화시키고 학교 행정을 책임지는 경영자 마인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간담회 하이라이트인 교육관계자 질의 응답에서 담양중학교 학부모대표는 “담양중학교는 남중으로 19명의 선생님 중 여자선생님무려 16명, 남자선생님 경우 3명으로 학교생활환경과, 생활지도가 어려운 상황이다”면서 “학업성적보다을 올리기 위해서는 학교환경개선이 필요합니다. 남자 선생님 전입이 절실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에 장교육감은 교사 인사에 대해 “우리 담양 남중은 먼저 좋은 학군입니다. 교사인사는 교육감 소관이 아니므로 할 수 없고 조례를 통해 성비구성을 할 수 있으나 이 또한 성차별의 논란을 불러 올 수 있다”면서“좋은 방안이 있다면 개선 해 보겠다”고 답변했다.

본청 담양지역 간담회

학급당 학생수 조정에 대해서는 “담양은 학생수가 4500명, 교사 500명으로 선진국 수준이하 이며, 현재 선진국은 학급당 학생수가 20명으로 담양은 교사 1인대비 10명꼴로 선진국수준이하”라면서“담양은 타 시군에 비해 아주 좋은 교육환경을 가지고 있다 ”고 강조했다.

학군제를 풀어달라는 학부모대표의 의견에 대해 장교육감은 “학군제를 풀게 되면 쏠림현상으로 학교를 유지하기가 어렵다”면서“학교를 유지하기 위해 학군제가 필요하다”고 쿨하게 답변해 주위교육관계자 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앞으로 재정자립도가 낮은 지자체가 지역교육청에 교육지원을 못하게 될 것에 대해 전남교육청의 대비책에 대해 장만채 교육감은 “ 이 부분에 대해 지자체와 교육청간 공동 프로그램 개발로 교육지원을 유도해 내야한다”고 강조했다.

또, 장교육감은 “전남은 보육여건 만족도 전국2위, 초,중,고, 교육만족도는 6위로 타 시도와 비교할 때 우위에 있다”면서“교육만족도를 높여 학생유출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교육감은 “고교 교육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문계 고교 교사들이 교육력 제고에 현격한 공을 세웠을 경우 인사상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마련중에 있다” 며 “향후 전남 지역 인문계 고교의 교육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일선 시·군과 함께 많은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육연합뉴스 박상웅기자 psw4488@naver.com        교육연합뉴스 박상웅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