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 영암 호텔현대 컨벤션홀서 개막식

국수 김인 9단의 고향 강진, 국수 조훈현 9단의 고향 영암, 국수 이세돌 9단의 고향 신안을 돌며 치르는 국제바둑대회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

2014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가 지난8일 전남 영암군 호텔현대 컨벤션홀에서 막을 열었다.

이번 바둑대회에는 이낙연 전남도지사를 비롯해 박준영 전 도지사, 장만채 교육감, 강진원 강진군수, 전동평 영암군수, 고길호 신안군수, 이하남 영암군의회 의장, 한국기원 박치문 부총재, 양재호 사무총장, 이만구 전남바둑협회장 등 내빈과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단, 어린이, 기자단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 이낙연 전남도지사의 축사

이낙연 전남도지사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좋아했던 바둑은 교육적 요소로 가득한 가장 지적인 스포츠”라며 “최근 서양에서도 바둑을 즐기는 인구가 늘어나는 추세인 만큼 이 대회가 계속 발전해 바둑이 전 세계로 퍼져나가는 데 발판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이지사는 "대한민국의 바둑 저변확대를 위해 본대회는 대한민국의 자랑 할 수 있는 콘텐츠임에 분명하다"면서 "앞으로 전남에서도 세계적인 명문대회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 박치문 한국기원 부총재가 축사하고 있다

한국기원 홍석현 총재의 축사를 대독한 박치문 부총재는 “한국의 대표적인 국수의 고향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참 다채로운 바둑축제”라며 “다도해해상공원과 월출산국립공원을 품은 힐링의 고장 강진, 영암, 신안 일대에서 개최되는 이번 대회가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신선한 청량제가 될 것이다. 성공적 개최를 확신한다.”고 했다.

▲ 장만채 전라남도 교육감의 축사

장만채전라남도 교육감은 축사를 통해"오락, 취미, 교양 등 우리네의 일상과 밀접한 생활 문화로 자리잡은 바둑은 어린이들에서 부터 어르신에 이르기 까지 많은 동호인 들이 활성화가 되있다"면서"국수의 고장인 전남에서 2014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된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총규모 9억원의 대형 대회 2014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는 ‘한•중 단체바둑대항전’국제페어바둑대회’ ‘국제어린이바둑대축제’의 세 부문으로 나뉘어 벌어진다.

9일 영암을 시작으로 10일 강진, 11일 신안을 순회하면서 펼쳐지는 이번 대회는 지역 바둑팬들에게 바둑의 묘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 화쉐밍 중국국가대표팀 총매니저가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에 초청받은 데 대해 감사를 표하며 답사했다..

한국과 중국의 정상급 기사 5명씩 출전해 3라운드로 우승팀을 가리는 ‘한중단체바둑대항전’에는 박정환 9단(랭킹시드), 이세돌 9단(와일드카드), 강동윤 9단, 김승재 6단, 김현찬 3단(이상 선발전)이 한국 대표로 나선다. 이에 맞서는 중국은 천야오예, 퉈자시, 탕웨이싱, 추쥔 9단과 탄샤오 7단이 출전한다. 9일 낮 2시 열리는 1회전엔 박정환-천야오예, 이세돌-퉈자시, 강동윤-탄샤오, 김현찬-추쥔, 김승재-탕웨이싱이 맞선다.

매라운드 1장을 주장으로 정해 총 15국의 대국을 벌일 ‘한중단체바둑대항전’의 우승 상금은 1억원, 준우승 상금은 4,000만원이다. 단 2라운드로 승부로 결정되면 준우승 상금은 별도로 없으며 3라운드를 이벤트 대국으로 치러 승리팀에게는 4,000만원의 상금을 준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 60초 초읽기 1회.

국제페어바둑대회에는 한국과 중국, 일본, 대만에서 각 팀 2명씩이 나서 3라운드 풀리그로 순위를 결정한다.

각 팀 참가 선수는 조훈현 9단-오정아 2단(한국), 다케미야 마사키 9단-만나미 나오 3단(일본), 차오다위안 9단-장웨란 초단(중국), 린하이펑 9단-헤이자자 6단(대만) 등 주최 측 초청 선수들로 구성됐다.

▲ 개막식 장 부근 시원하게 펼쳐진 바다

▲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 어린이 파트. 어린이바둑대축제

▲ 신명을 불러일으키는 오고무 공연

▲ 단체전과 페어전이 열린 영산재.

교육연합뉴스 박상웅기자 psw4488@naver.com        교육연합뉴스 박상웅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