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시도교육청 평가 "광주·전남 우수판정"

광주 2개, 전남 3개 분야서 우수 판정…경기, 강원, 전북 진보교육감 미흡

전국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광주는 2개, 전남은 3개 영역에서 '우수' 평가를 받았다. 교육부가 지난해 1년 동안의 실적평가를 토대로 20일 발표한 2014년 시·도 교육청 평가결과 세종시를 제외한 7개 시(市) 단위에서는 대구가, 9개 도(道) 단위 지역에서는 경북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광주는 지난해 6개 영역에서 단 하나도 상위 3위 안에 들지 못했으나, 이번 평가에서는 7개 영역 중 능력중심 사회기반 구축에서 시 단위 1위, 교육현장 지원 역량 강화에서는 3위를 차지하는 등 2개영역에서 우수 등급을 받았다. 전남은 사교육비와 유아교육비 부담 완화, 초등 방과후 돌봄기능 강화 등을 평가한 교육비 부담경감 영역에서 경북에 이어 도 단위 2위를 차지했다.


전남은 또한 학교폭력 예방과 근절 노력에 주안점을 둔 학교폭력 및 학생위험 제로환경 조성 영역에서는 제주, 충북에 이어 3위를 차지했고, 특색사업 평가에서도 3위로 충북, 제주의 뒤를 이었다. 영역별 우수교육청을 보면 ▲학교교육내실화-부산ㆍ울산ㆍ대구ㆍ경북ㆍ충북ㆍ충남교육청 ▲학교폭력 및 학생위험 제로환경조성-대구ㆍ인천ㆍ부산ㆍ제주ㆍ충북ㆍ전남교육청 ▲능력중심사회기반구축-광주ㆍ대전ㆍ부산ㆍ대구ㆍ경북ㆍ경남ㆍ충북교육청 등이다.


또 ▲교육비 부담 경감-인천ㆍ부산ㆍ대구ㆍ경북ㆍ전남ㆍ충북교육청 ▲교육현장 지원 역량강화-대구ㆍ대전ㆍ광주ㆍ충북ㆍ경북ㆍ제주교육청 ▲교육 수요자 만족도 제고-대구ㆍ인천ㆍ울산ㆍ충북ㆍ경북ㆍ제주교육청 ▲시도교육청 특색사업-서울ㆍ부산ㆍ대구ㆍ충북ㆍ제주ㆍ전남ㆍ경남교육청 등이다.

이번 시도교육청 평가 영역은 학교교육 내실화, 학교폭력 및 학생위험 제로환경조성, 능력중심사회기반 구축, 교육비 부담 경감, 교육현장 지원 역량강화, 교육 수요자 만족도 제고, 시도교육청 특색사업 등 7개 영역이다. 교육부는 평가 결과에 따라 종합등급을 기준으로 인센티브를 반영한 특별교부금을 올 하반기에 차등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시도교육청 평가에서도 경기, 강원, 전북 등 진보교육감 진영 교육청은 단 한곳도 우수교육청 평가를 받지 못해 편파 시비가 일고 있다. 이에 대해 교육부관계자는 “시도교육청 평가는 정부 국책사업을 교욱청이 얼마나 잘 시행했느냐는 보는 것이어서 혁신교육등 독자적 교육정책을 추진한 교육청은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받았다”고 해명했다.

교육연합뉴스 박상웅기자 psw4488@naver.com        교육연합뉴스 박상웅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