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회관, 9월 2일 이전 개관
서구 백일로 30번지 지하1층 지상4층 규모로, 46년 황금동 시절 마감
8월 1일 청사 이전, 1개월간 준비 후 개관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회관(관장 유옥진)은 46년간의 황금동시절을 마감하고 지난 8월 1일(금) 서구 백일로 30번지에 지하1층 지상4층 규모(연면적 13,783㎡)의 새청사로 이전하여 1개월간의 개관준비를 마치고 9월 2일(화)부터 서구에서의 새 역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새로 신축된 학생회관은 호남 최대 규모의 도서관으로서 약 17만 여권의 보유 장서를 RFID(도서관 자동화)도서관리 시스템으로 관리하며, 종합자료실, 어린이실, 디지털실 등 다양한 정보자료 공간과 300석 무대의 강당, 작은 국회를 체험할 수 있는 학생의회실을 갖추고 있다.

또한 학생회관은 올 하반기를 시작으로 독서문화 및 다양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신설·확대 운영하여 시민들이 평일 및 주말에 도서관을 방문하여 여가 시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친구야 도서관 가자’ 프로그램과 함께 독서코칭 강좌를 개설하였고,성인은 건강요가교실 등 16개 강좌를 모집 중이며 내년에는 점차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기념관에서 운영하는 가족과 함께하는 천안 독립기념관 방문 체험 프로그램과 주말 ‘우리가족 토요 역사나들이’, ‘청소년 생생 역사체험교실’ 등 프로그램은 꾸준히 인기를 얻으며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학생회관 이전 개관은 1991년 11월 당시 이효계 광주시장과 안준 교육감이 체결한 이설사업 협약에 따라 진행되었다. 재정여건을 감안하여 1단계로 1929년 일제 치하에서 일어난 학생독립운동의 숭고한 정신 선양을 위한 기념탑과, 기념관이 2005년에 개관을 하였고, 2단계사업으로 학생회관의 청사와 도서관이 금년 7월 완공 되었다.

동구 황금동에 위치한 구회관은 광주광역시청에서 새 단장하여 시립청소년직업체험센터로 거듭날 계획이다.

한편,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관은 학생독립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기르기 위해 체험활동을 통한 학생독립운동정신 고취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광주시민과 학생들의 참여를 홍보하고, 기념탑등 공원부지를 꾸며 시민의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교육연합뉴스 박상웅기자 psw4488@naver.com        교육연합뉴스 박상웅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