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시조문학회 “제3회 찾아가는 전국시조백일장 분청사기대전” 개최
55명의 수상자와 분청사기 500만원 상당의 상품증정

45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호남시조문학회(회장 이병휘, 사무국장 장민하)는 지난 3일 개천절은 맞아 김덕령 장군의 고장인 왕버들나무 밑 충효동에서 학생과 일반참가자 1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전국시조백일장 분청사기대전”을 펼쳐졌다.

이번 대회는 광주광역시와 광주문화재단이 후원하고 평촌도예공방이 협찬으로 진행 됐다.

이날의 시제는 학생부 “구름, 왕버들, 친구”, 일반부 “무등산, 김덕령 장군, 분청사기”였다. 광주의 상징인 무등산과 시가문화권인 충효동,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분청사기 요지를 포함하는 시조에 걸 맞는 주제선정이었다.

호남시조문학상대회호남시조문학회-전국시조백일장 2014분청사기대전

이날 시조백일장의 대상인 광주광역시장상은 김용등(51, 장흥 대덕읍대장)씨가 차지했다. 대상수상자 김 시인은 “매일 습작하는 습관이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 같다”며, “평소 김덕령 장군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었다. 학창시절부터 충장사, 취가정을 비롯하여 광주댐에 자주 왔었던 것이 오늘의 영광에 도움이 되었다”고 말하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일반부 최우수상에는 김을현(51, 문학인협동조합)씨가 광주북구청장상(북구청장 송광운)을 수상했다.

학생부 최우수상인 광주광역시교육청 교육감상(교육감 장휘국)에는 초등부 김지효(비아초 6-3반), 중·고등부 김지혜(경신여고 1-9)학생이 차지했으며, 초·중·고·대학 및 일반부에서 총55명의 수상자를 냈다.

호남시조문학상대회호남시조문학회-전국시조백일장 2014분청사기대전 시제를 펼치고 있다.

또한 평촌도예공방(대표 이은석)에서는 총500만원 상당의 분청사기를 상품으로 증정했다.

호남시조문학회는 총력을 기울이며 시조보급과 활성화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이날 오재열 시인은 “대한민국에서 노벨문학상이 나온다면 시조에서 나올 것 같다”며“ 시조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대한민국에만 있기 때문이다”며 참가자를 격려했다.

교육연합뉴스 공승미기자 psw4488@naver.com        교육연합뉴스 공승미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