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주먹...박종팔 선수 진로특강

1980년대 '전설의 주먹'으로 통했던 전 프로복싱 세계 챔피언 박종팔 선수가 지난 8일 전남 함평 나산중고등학교(교장 서인규)에서 마련한 스포츠 스타 초청 진로 특강을 통해 자신이 걸어온 인생 경험을 진솔하게 들려주는 시간을 가졌다.

박종팔 선수는 '복싱은 한 방이 있어도, 인생은 한 방이 없다'는 주제의 강연에서 박 씨는 복싱에선 프로였지만 인생은 아마추어였던 자신이 온갖 시련과 좌절을 극복하고 새로운 인생 3라운드를 시작하고 있는 현실 속에 삶의 역경과 재기, 희망을 이야기함으로써 학생들에게 성공하기 위해서는 남들과 똑같이 노력해서는 안된다고 말하며 한 가지 일에 미쳐야 성공할 수 있다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도전정신을 심어주었다.

또한 박종팔 선수는 는 "세계 챔피언 하나만 꿈꾸며 운동할 곳이 없어 초라한 건물 옥상에서 수건을 샌드백 삼아 운동을 시작한 이후 8개월 만에 전국 신인왕에 선발되고 세계챔피언에 올랐던 일들이 아이들에게 자극이 된것 같다"며 아무리 힘들어도 포기하지만 않으면 꿈을 이룰 수 있다는 사실을 꼭 알려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나산중학교 김미정 국어 교사는 "지금도 어딘가에서 진로를 고민하고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많은 청소년들에게 이번 특강을 통해 다시 한 번 꿈꾸고 희망을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교육연합뉴스 박상웅기자 psw4488@naver.com        교육연합뉴스 박상웅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