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공무원 인사제도 동료 의원간 기싸움" 막 내리다.
임영수의원..." 객관성과 투명성 확보가 필요"
한택희의원...“근무평정과 승진후보자 작성 명부에 대해 상호간에 의사전달상 오해"
정병걸 부교육감...“객관적이고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도교육청에서도 노력"

이번 전라남도교육청에 대한 2014년 전남도의회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동료의원간 기싸움이 일단락 됐다.

이번 2014년도 전라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두 의원간의 공방전은 지난 17일 완도에서부터 시작돼 19일 지역교육지원청 마지막 감사장인 순천까지 흥미진진하게 이어졌으며 본청 감사장에서 대단원의 막을 내리면서 동료 의원간의 공방전은 일단락 접게 됐다.

20~21일 전라남도교육청에 대한 2014년 전남도의회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임영수(보성1)의원은 “ 지난 11월 17일 완도교육청을 시작으로 오늘 21일 본청 행정감사때 까지 줄 곧 교육공무원들은 근무평정과정에서 소수점 여섯째 자리까지 점수가 매겨지는 데 지방공무원들은 그렇지 않은 것 같다”면서 “객관성과 투명성 확보에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임 의원은 “ 교육공무원들의 소수점 여섯째 자리까지 점수가 매겨 지지만, 일선 학교나 교육지원청, 직속기관에서 근무하는 지방공무원들의 근무평정 점수는 함량 미달이라”며“객관성, 투명성 확보를 위해 연구학교나 특수학교에 근무하는 지방공무원에 대한 정량평가 방안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질의에 나선 한택희 전남도의원(순천4)은 임영수 의원의 이같은 주장에 대해 "교육공무원 인사안은 촘촘하고 지방공무원들은 상대적으로 그렇지 못해 개선이 필요하다”는 임 의원의 주장은 “근무평정과 승진후보자 작성 명부에 대해 상호간에 의사전달상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한 의원은 “교육공무원과 지방공무원간 근무평정 과정에서 정성평가와 정량평가를 뚜렷하게 구분하지 않고 혼용해서 작성해 지방공무원들도 교육공무원 평정 못지않게 객관성과 투명성이 담보 됐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두의원간의 장에 대해 정병걸 부교육감은 “객관적이고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도교육청에서도 노력하고 있다”면서 “학교에서 근무하는 지방공무원들도 소외받지 않도록 인사규정을 개정해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정 부교육감은 “교사는 교육공무원법, 교원승진규정에 따르지만 일반직은 지방공무원법과 임용령에 따르고 있다”면서 “교사와 지방공무원들은 근무기관이나 직급, 업무성격이 달라 같은 인사규정을 적용할 수는 없을 것 같다”고 답변했다.

교육연합뉴스 박상웅기자 psw4488@naver.com        교육연합뉴스 박상웅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