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2015학년도 후기 고등학교’ 원서접수
오는 15~17일 평준화지역 배정 희망원 제출, 19일 선발고사
‘학생 희망에 따른 등급별 배정’으로 평준화지역 고교 배정 방식 변경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장만채)은 오늘 4일부터 9일까지 ‘2015학년도 후기 고등학교’ 원서접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도내 후기 고등학교 진학을 희망하는 중학교 졸업자 및 졸업예정자들은 출신 중학교에서 ‘NEIS 입(진)학 시스템’으로 원서를 작성한 뒤 평준화지역 학교를 희망하는 학생은 학군별 교육지원청(목포, 여수, 순천)에, 비평준화지역 학교를 희망하는 학생은 해당 고등학교에 시스템 상으로 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전남 도내 후기 고등학교 모집 인원은 16,422명이며, 목포, 여수, 순천 평준화지역은 28개교 8,074명, 비평준화지역은 61개교 8,348명이다.

2015학년도 평준화지역 고입 전형은 중학교 내신 성적 70%와 고입 선발고사 성적 30%를 합산한 총점에 의하여 남·녀 구분 없이 평준화 지역 학군별 전체 입학정원만큼 학생들을 선발하여 선지원 후 추첨 방식으로 학교를 배정한다.

이번 전형에서 특히 주목할 점은 평준화지역의 학생 배정 방식이 평준화 제도의 기본 취지인 ‘학교간 교육격차와 비선호 학교 해소’를 위해 변경되었다는 것이다.

학생들이 학군 내 선택 가능한 학교(남녀 각각 목포 7교, 여수 4교, 순천 7교) 중에서 희망 순위를 정해 ‘배정 희망학교 등록 시스템’에서 학교를 선택하여 제출하면 남녀별로 1~9등급까지의 성적에 따라 등급별로 희망 학교에 배정된다.

안병창 교육과정과장은 “배정 방식 개선으로 고교 평준화의 기본 취지를 살리면서 모든 학교에 활기를 불어 넣어 평준화 지역 일반고의 교육 역량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고입 선발고사는 오는 19일 평준화 지역인 목포, 여수, 순천의 16개 시험장과 비평준화 지역 47개 고등학교에서 실시된다. 시험 당일 수험생은 오전 8시 20분까지 고사장에 입실해야 하며, 시험은 8시 50분부터 오후 1시 20분까지 진행된다.

또한 평준화 지역 고교 배정 희망원은 오는 15일부터 17일 기간 동안 ‘배정 희망학교 등록 시스템’ 상에서 제출하면 되고, 합격자는 오는 30일 발표된다.

교육연합뉴스 박상웅기자 psw4488@naver.com        교육연합뉴스 박상웅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