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농복합 기숙형고의 성공적인 모델 창출
2014년 전국 100대 교육과정 우수학교 선정
스토리가 있는 학생 진로관리 및 인성교육으로 지역 명문학교로 부상

농어촌 지역(여수시 화양면)에 위치한 여수화양고등학교(교장 김중수)는 교육부에서 선정하는 ‘2014년 전국 100대 교육과정 우수학교’에 선정되어 지역뿐만 아니라 전국의 명문 기숙형 고등학교로 발돋움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지난 11일 전국의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시·도교육청에서 1차 심사를 통과한 200개교를 대상으로 교육과정 운영, 수업방법 개선, 진로·진학 체험 교육 등 다양한 분야를 현장실사와 서류 심사를 통하여 초등학교 40개교, 중학교 30개교, 고등학교 23개교, 특성화고 7개교 등 우수학교 100개교를 선정하여 발표하였다.

여수화양고등학교는 공립 일반계 고등학교로서 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교육환경과 학생간 학력격차 등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2009년 기숙형고등학교 지정과 여수시의 교육경비 투자 유치 및 맞춤형 학교교육과정 운영으로 많은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도농복합 기숙형고등학교 운영을 위해 ‘도전 START’(행복한 삶을 위한 교육과정 편성·운영 프로젝트), ‘비전 UP’(수업방법 혁신을 통한 학력향상 프로젝트), ‘행복 GO’(Happy 기숙사 문화 조성과 행복학교 만들기 프로젝트)의 세 가지 학교교육계획 목표를 설정하여 운영하고 있다.

재학생 392명 중 204명의 학생이 기숙사 3개동에 생활하고 있으며, 인성 및 학력 향상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방과후교육활동, 창의인성동아리활동, 체험활동 등 스토리가 있는 개인별 진로관리, 학생 간 학력 격차 해소를 위한 맞춤식 학력향상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기초학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주중학습동아리, 수능 고득점을 위한 수도권 유명강사가 진행하는 쌍방향 원격화상 강좌, 기숙사생들을 위한 토요인성동아리 등 운영으로 인성과 학력을 조화롭게 향상시켜 최근 3년간 97.1%의 높은 진학률을 달성하고 있다. 학부모 부담 경감을 위해 도교육청과 지자체의 적극적인 후원과 예산 지원을 받아 대부분의 방과후학교와 창의체험 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다양한 학생들의 진로 개발을 위하여 올해부터 방과후학교 및 자기주도학습을 완전 자율화하고 희망자를 대상으로 수준별 선택형의 소집단 수업을 실시함으로써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면학분위기가 조성되어 학습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지속적인 노력의 결과, 지난 7월에는 도농복합 기숙형고등학교의 성공적인 학교운영 성과를 인정받아 교육부가 선정하는「2014년 대한민국 행복학교 박람회」의 꿈(Dream) 부분에 선발되었으며, 10월에는 전남진로박람회에 참가하는 실적을 거양하였다.

학생생활지도와 인성교육에 남다른 열정을 가지고 있는 김중수교장은 "이번 우수학교 선정을 계기로 본교에 대한 여러 가지 부정적인 선입견을 불식시키고 지역사회와 학부모가 올바르게 판단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며, 차별화된 개인별 학생관리 및 인성지도, 변화하고 있는 입시제도 등을 고려할 때 여수화양고등학교가 자녀교육의 대안이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또한 학생, 교사, 학부모 모두가 만족하는 행복프로젝트를 운영하여 지역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많은 우수 인재들이 찾아오는 도농복합 기숙형 명문학교로 육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교육연합뉴스박상웅기자 psw4488@naver.com        교육연합뉴스박상웅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