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골프고 졸업생 이미향 모교 방문 환영식 열려’

LPGA 2014 마지막 투어인 미즈노 클래식에서 연장 다섯 번째 홀에서 우승을 거둔 이미향(볼빅) 선수가 19일 모교인 함평골프고(교장 정종만)를 방문하여 장학금을 기탁하고 후배들을 격려했다.

이미향 선수는 2012년에 함평골프고를 졸업한 후 곧바로 미국 무대에 진출해 미국 2부 투어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했다. 이미향은 첫 시즌 2부 투어 시메트라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2부 투어 신인왕에 올라 2013시즌 정규투어 풀시드권을 획득한 바 있다. 미국프로 데뷔 2년차인 2014년 2월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뉴질랜드 오픈에서 세계랭킹 3위인 리디아 고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하며 이름을 올리기 시작했다. 마침내 지난달 일본에서 개최된 LPGA 정규투어 마지막 대회인 미즈노 클래식에서 연장 다섯 번째 홀까지 가는 접전에서 극적으로 LPGA 퀸에 등극했다.

이로써 신지애에 이어 함평 골프고 출신으로 LPGA에서 우승을 경험한 선수는 이미향이 두 번째다.

함평골프고는 지난달 전인지 선수가 KLPGA 조선일보-포스코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후 학교를 방문하고 장학금을 기탁한 바 있으며, 이번에는 이미향 선수의 귀국에 때맞추어 19일 이미향 선수가 함평골프고를 방문하여 환영 행사를 갖게 되었다.

또한 이번 행사에서 이미향 선수는 후배들을 위해 장학금을 기탁했고 학교 측은 학교의 명예를 빛낸 이미향 선수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이미향 선수는 미국프로 데뷔 해인 지난해부터 후배들을 위해 매년 장학금을 기탁하여 후배 사랑하는 따뜻함을 보여주고 있어 졸업생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함평골프고 정종만 교장은 "현재 함평골프고는 국가대표 2명 국가대표 상비군 2명 등 우수한 선수가 많아 앞으로도 신지애, 이미향, 전인지 등과 같이 학교의 명예를 드높일 인재가 많이 있으므로 함평골프고의 앞날은 매우 밝다"고 말했다.

교육연합뉴스박상웅기자 psw4488@naver.com        교육연합뉴스박상웅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