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충성 회장 " 검증되지 않은 정책 실험의 장이 되지 않도록 하겠다"
제11대 광주교총 취임식 개최…인성교육 범시민운동 전개

광주광역시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류충성)는 지난 6일 오전11시, 알펜시아웨딩컨벤션에서 제11대 류충성회장과 부회장(3명)의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취임식에는 광주교총 6대 이동범 회장을 비롯한 전임회장, 장휘국 광주광역시 교육감, 유정심 시의회 교육위원회 위원장, 황환택 (전)전국시·도교총연합회장 등 각 계 인사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류충성 광주교총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막중한 책임감은 느끼지만 한편으로는 회원 여러분과 함께 광주교육을 위해 더 큰 희망과 꿈을 가꿔갈 수 있다는 생각에 가슴이 설레이기도 한다"고 밝혔다.

류충성회장단 케익절단식장면

류 회장은 "지금은 그 어느 때 보다 한국 교육이 위기에 직면해 있으며, 교육단체나 학부모 단체들 간에도 진영논리로 인한 대립으로 교육현안에 대한 의견이 빈번히 충돌하고 있으며 교육공동체간에 서로 화해와 협력보다는 불신과 질타가 만연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또한 류회장은 "교육 현장이 더 이상 특정 이념에 근거해 일방적으로 양산되는 검증되지 않은 정책 실험의 장이 되지 않도록 하겠다"며 "교육본질 회복 일환으로 학교·가정·사회를 연계한 인성교육 범시민실천운동을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류 회장은 대안 없는 투쟁은 지양하고 나아가 광주 교육발전에 뜻을 같이하는 분들과 폭넓은 연대를 통해 상식과 합리적인 목소리가 광주교육계와 우리 사회의 중심으로 우뚝 서도록 해나가겠다“며, “김기숙 수석부회장, 황창녕․고진석 부회장 등 제11대 광주교총 회장단은 ‘살아서 행동하는 새로운 교총’을 위해 신명을 다해 광주교육계는 물론 광주시민들로부터 사랑받고 신뢰받은 교원단체로서 광주교총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할 것을 약속 드린다”고 말했다.

광주교총이 2009년 회장선거제도로 전 회원 직선제를 도입한 이래 단독후보로 출마해 무투표로 당선이 결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류회장(문성중학교 교장)은 광주교총 선거 관련 정관 등 규정에 따라 학교급별 등을 고려해 부회장 후보 3명과 동반 출마했고 함께 당선된 부회장은 3명으로 선출된 날로부터 3년간 회장과 임기를 같이하게 되며 11대 회장단의 임기는 2015년 1월 1일부터 2017년 12월 31일까지다.

교육연합뉴스 박상웅기자 psw4488@naver.com        교육연합뉴스 박상웅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