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제주권 교육위원장들 어린이집 누리예산 공동대응

호남·제주권 광역의회 교육위원장들이 어린이집 누리과정(만 3∼5세 무상보육) 예산 문제 해결을 위해 공동 노력키로 했다.

광주시의회 유정심, 전남도의회 김탁, 전북도의회 양용모, 제주도의회 오대익 교육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20일 낮 광주시내의 한 식당에서 모임을 열어 교육 현안과 누리과정 어린이집 예산 문제에 공동 대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교육위원장들은 "정부가 예산을 편성하지 않고 시·도교육청에서 누리과정 예산을 부담하라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누리예산 문제와 지방교육재정 안정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또한, 김탁 전남교육위원장은 " 지역 교육사업의 정보 교류, 네트워크 구축, 정기회의 개최 등도 합의했다"며" 3월말 4개 지역의 교육위원 전원이 참석하는 워크숍을 열어 전국 시·도의회 교육위원장협의회 구성을 논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유정심 광주시의회 교육위원장은 "교육부의 주요 정책을 견제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전국단위 교육위원장협의회 구성을 하기 전, 전남·북과 광주만이라도 공조하기로 했다"며 "3월 열리는 연찬회에서는 교육 재정과 관련된 내용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육연합뉴스박상웅기자 psw4488@naver.com        교육연합뉴스박상웅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