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휘국 광주교육감 ‘특성화고 수업 결손’ 사과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교장 정상화 방안을 비공개 협의 ”

최근 특별감사를 통해 광주지역 특성화고등학교 수업 결손이 일부 사실로 확인된 것과 관련해 장휘국 광주시 교육감이 재발 방지를 약속하며 사과의 뜻을 표명했다.

장 교육감은 2일 광주시교육청 상황실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특성화고 교육과정 감사결과 수업 결손 등의 문제점이 확인된데 대해 교육가족들에게 심심한 사과의 뜻을 전하며, 재발 방지를 위해 다각적 대응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장 교육감은 “학교별 특색사업 추진으로 인해 교사들의 출장이 잦고 취업 위주의 교육활동에 따른 구조적인 문제점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은 문제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이달 말까지 특성화고 운영 정상화 방안을 수립, 시행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특히 장교육감은 “복무관리와 결·보강 대책, 학교 자체 교육과정 운영점검을 1차적으로 강화하는 한편 시교육청이 주관하는 컨설팅단을 운영해 수업 결손을 방지하는데 행정력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진 월례회의에서도 거듭 사과의 뜻을 밝힌 뒤 “특성화고 자율학교 지정을 확대하고 자율학교로서의 재량성이 실제로 발휘될 수 있도록 학교 단위의 권한을 확대 부여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 교육청은 3일 오후 1시 본청 제2협의실에서 광주지역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교장 13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과정 정상화 방안을 비공개 협의할 예정으로 밝혔다.

교육연합뉴스박상웅기자 psw4488@naver.com        교육연합뉴스박상웅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