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주요 보직 인사 13일께 발표
교육장 9곳, 본청 과장, 직속기관장 4곳 인사단행 예정

장만채 교육감, 중임 조건과 전문직 출신 우대 방침
언론 인터뷰 통해 밝혀 주목

[무안-교육연합뉴스]박상웅기자= 하루 앞으로 다가온 전남교육청의 인사에서 교육장 중임에 대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전남도교육청(교육감, 장만채)은 오는 13일(금) 본청 과장을 비롯한 지역교육장, 직속기관장, 교원들에 인사에 대해 오전 인사위원회를 열고 이날 오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는 교육장 중임에 대해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장만채 교육감은 지난 9일 교육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중임 대상자로 "지역교육을 위해 열심히 일한 사람을 발탁하겠다"면서 “지난 1년 동안 지역교육장들에 대해 발탁기준을 심사했다”고 밝혔다.

특히, 장교육감은 "이번에는 발탁될 교육장 숫자가 많아 중임이 가능하지 그렇지 않았으면 여의치 않을 것"이라면서"교육장 중임 조건은 본청의 교육계획을 중심으로 지역교육청 단위의 특색을 갖으며 교사적인 마인드가 아닌 CEO적인 경영 마인드가 필요한 사람이 적임자라“고 밝혔다.

장 교육감은 “본청에서 과장도 해 보고 중간간부를 하면서 안목과 경험을 길러 교육장으로 나가야 한다”면서“”'전문직 출신을 중용하겠다'는 뜻을 내비쳐 이같은 인사패턴 변화에 대한 입장표명이 이번 3월 정기인사에서도 적용될 것으로 보여 향우 전남도교육청의 인사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장교육감은 교육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과거와는 달리 '전문직 출신 발탁 의지'를 언론을 통해 공개적으로 밝힌 배경에는 전문직을 경험하지 못한 교장 출신 일부 교육장들의 행정능력과 소통부재가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대통령 결재가 필요한 신임 교장과 중임 교장 등에 대한 인사는 설 연휴가 지난 23일께 발표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모교장에서 두번이나 추천이 없는 장성의 모 중학교에 대해서 전남교육청관계자는 업무부담으로 공모교장들이 추천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오는 3월 정기인사에 이 학교에 교감을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교육연합뉴스박상웅기자 psw4488@naver.com        교육연합뉴스박상웅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