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택희 의원 “ 아이보다 인사지침이 중요한가"

박상웅기자/psw4488@naver.com
[해남=교육연합뉴스]박상웅기자= 전라남도 교육위원회 소속 한택희 의원(순천4,)은 “ 아이들보다 인사지침이 중요한가,"라며, “ 부적격 교원에 대한 강력한 조치와 즉각적인 인사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26일 해남교육지원청에서 열린 해남·완도·진도·강진교육지원청에 대한 2015 전라남도의회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한택희 의원(순천4, 사진)은 해남 모 초등학교 병설유치원에 관한 교원에 대해 인사조치가 필요하다고 질타했다.

전남 순천이 지역구인 한택희의원은 "전남 해남의 한 초등학교 병설유치원에서 교사가 원생들을 상대로 비교육적인 언행을 일삼았는데도 불구하고 해남교육지원청에서는 별다른 징계없이 해당 교원을 출근하게 한것에 대해 "질타 했다.

한택희 의원은 행정사무감사에서 " 해당 교원은 원생들에게 동화책 한 권 읽어주고 그림을 그리게 한 후, 자신은 컴퓨터나 핸드폰을 만지는 등 원생들을 돌보지 않고 자신의 일만 하고 있다"고 민원을 소개했다.

한 의원은 이어 "비교육적 언어로 하루도 빠짐없이 떠든다, 뛰어다닌다, 시끄럽다 는 등에 대해 벌을 세우고, ‘말 안 들으면 택배아저씨를 불러 박스에 싸서 다른 어린이집으로 보내 버린다’는 등 교육자로서 해서는 안 될 언행을 일삼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해당 교원은 “아이들에게 집에 가서 엄마가 유치원에 대해 물으면 ‘엄마 그런거 물어보지 마세요’라고 하라고 시키기까지 했다”고 말했다.

한 의원은 학부모들이 제기한 민원에 의하면 " 7살짜리 아이한테 아침마다 물통을 주며 물을 받아 오라고 시키며, 선생님이 싫고 유치원가기 싫다는 말만 되풀이 하고 있다"며" 병설 유치원에 다녔던 아이들이 똑같이 심리불안증세가 나타내고 있다"고 민원내용을 공개했다.

이에대해 답변에 나선 최장락 해남교육장은 “ 교원 스스로 반성하고 민원인도 취하 되고해서 " 올 3월 1일자 인사로 온 교원으로 곧바로 인사조치를 할 수 없어 별 다른 징계는 하지 않고 지켜보기로 했다”고 답변했다.

이에 한 의원은 “현재 원생들이 불안에 떨고 있으며, 학부모가 민원을 취하해 더 이상 문제 제기를 안한 다지만 이 선생님은 그 학교에 근무하면 안된다”면서 즉각적인 인사조치를 요구했다.

또 "이교사에게도 근무 환경을 바꿔주는게 교사에게도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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