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휘국교육감 “전교조, 광주시교육청의 정책파트너 관계유지”

[광주=교육연합뉴스]박상웅기자= 서울고등법원이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을 법외노조로 판결했다.

이와 관련하여 25일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전교조는 교원단체이자 광주시교육청의 정책파트너”라면서 "지속적으로 관계를 유지할 것임"을 밝혔다.

또, “전교조가 노조가 아니라며 사무실을 빼라는 건 온당치 않고 그럴 필요도 없다”고 밝혔다.

법외노조 판결 이후 교육부는 노조 파견 형태로 휴직을 허용했던 전교조 전임자를 학교에 복귀토록 하고 교육청이 지원하던 사무실 임대료 등도 끊을 것을 각 교육청에 지시했는데, 광주시교육청은 이에 따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다.

이어 “노조가 아닌 교원단체총연합회과도 단체협약을 맺은 만큼 전교조가 법외노조로 판정됐더라도 단체협약을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013년 고용노동부는 ‘전교조가 해직교사 9명의 조합원 자격을 박탈하지 않으면 노조로 인정하지 않겠다’며 이들을 법외노조로 통보했고, 전교조는 이에 반발해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하지만 법원은 1·2심에서 모두 고용노동부의 손을 들어줬다.

전교조 광주지부의 경우 4명의 간부가 전임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사무공간을 시교육청으로부터 제공받고 있다.

교육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