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웅기자/psw4488@naver.com
[광양=교육연합뉴스]박상웅기자= 봄이면 누구나 가보고 싶어 하는 섬진강 벚꽃 길을 학생들과 교사가 함께 자전거 하이킹을 떠나 주변 학교들의 관심이 되고 있다. 주인공은 바로 전라남도 광양시에 위치한 진월초등학교(교장 최연옥)이다.

진월초등학교는 지난 4월 5일(화) 전교생이 참여한 가운데 벚꽃이 만개한 아름다운 섬진강을 배경으로 봄의 정취를 만끽하고 학생들의 호연지기를 기르기 위해 자전거 하이킹(학교 출발→섬진강 상류 방향)과 윤동주 유고 보존 가옥까지 건강 걷기를 실시하였다.

학생들을 크게 4개 그룹으로 나누어 두 개 그룹이 자전거 하이킹을 먼저 실시하고, 나머지 두 개 그룹은 윤동주 유고 보존 가옥을 찾아 윤동주 시의 의미를 찾아보고 시를 낭송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여한 3학년 김서영 학생은 “우리학교는 학생들을 위해 특색운동으로 자전거 타기를 꾸준히 하여 거의 모든 아이들이 자전거로 하이킹을 할 수 있다”라며 “친구들과 함께 자전거를 타고 봄을 느낀 즐겁고 행복한 하루가 되었다”고 말했다.

김점숙 학부모 회장은 “자전거를 타고, 건강걷기를 하며 우리고장의 아름다움을 체험하고 자연 친화적인 아름다운 심성을 기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다른 학교와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통해 아름다운 인성을 지닌 아이들로 자라나게 하는 것이 우리 학교의 장점”이라며 매우 흡족해 했다.

남다른 학교 교육과정을 만들어가고 있는 최연옥 교장은 “아이들의 다양한 재능을 발굴하고 키워나가는 것은 소중한 일”이라며 “학생들과 교사들이 함께 몸과 마음으로 호흡하는 건강하고 아름다운 학교를 계속 만들어 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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