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웅기자/psw4488@naver.com
[여수=교육연합뉴스]박상웅기자=지역사회의 소외된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은 사랑의 손길을 나누며 큰 힘이 되고 있는 여수충무고등학교(교장 강숙영) ‘충무고지기 모자봉사단’이 지난 7일 발대식을 갖고 2016년도 봉사활동의 힘찬 출발을 선언했다.

이날 88가정으로 출발한 모자봉사단 발대식은 학교장의 격려사, 김민이 단장과 문미향 부단장 위촉식, 분야별 세부조직 및 조편성, 기념사진촬영 등의 순서로 이어졌다.

강숙영 교장은 "봉사활동은 형식적이지 않고 자발적이고 기쁜 마음으로 상대를 배려하고 존중하는 마음으로 해야 한다"면서, 학력신장과 더불어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는 인성교육을 위해 지난 2010년 소록도 봉사활동 및 한빛무의탁노인시설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발족한 만큼 지속적이고 자발적인 활동으로 여수충무고등학교의 또다른 명품 인성교육의 장으로 더욱 발전하기를 당부하였다.

해를 거듭할수록 학생, 학부모들의 참여와 지지를 얻으며 지역사회 어두운 곳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봉사단은 올해는 88가정의 학부모와 학생이 자발적으로 참여를 신청하였으며, 봉사활동 대상도 4곳으로 늘려 더 큰 사랑의 손길을 펼치게 됐다.

이들 봉사단은 6~7명씩 팀을 이뤄 어머니들은 매주 정해진 요일에 복지단체 등에서 봉사활동을 하게 되며, 학생들은 휴무 토요일을 이용해 모자와 함께 봉사활동을 하게 된다.

주요 활동 내용으로 교문 앞 교통지도를 비롯하여 소년·소년가장, 독거노인들에게 도시락 반찬 만들어 배달하기, 장애인 등산 체험 동행하기, 어르신들 목욕시켜 드리기 등을 비롯해 청소, 빨래, 김치 담그기, 어르신 말벗 되어 드리기 등 다양하다.

충무고지기 모자봉사단은 부모와 자녀가 함께 하는 봉사활동으로써 건전한 사고방식은 물론 가족 간 대화가 늘어나고 이에 따라 가정문제 및 청소년 문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개인·가족으로서 자긍심을 느끼게 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인성교육의 장으로 건강한 사회, 바람직한 여가활동을 추구하는데 크게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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