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웅기자/psw4488@naver.com
[영암=교육연합뉴스]박상웅기자=전라남도영암교육지원청(교육장 안병창)은 지난 8일 관내 초·중·고등학교 학생 1,450여명과 전동평 영암군수, 학교장과 학부모, 주민들이 함께한 가운데 ‘2016 왕인학생예술대회’를 왕인박사유적지일대와 구림초등학교에서 개최되었다.

이 날 대회는 글짓기, 그리기, 서예 등 세 부문에서 진행되었으며 글짓기 주제로 ‘학교, 약속, 길’이 제시되었다. 심사 결과 글짓기에서 영암고 2학년 이강희 학생이, 그림에서 영암여고 2학년 전혜원 학생이 고등학생 부문 장원을 차지했다.

안병창 교육장은 인사말에서 “이 대회는 우리의 우수한 민족문화와 학문을 일본에 전파한 왕인박사의 정신을 되새기고, 계승 · 발전시키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하고, “왕인박사의 학덕과 유풍을 계승하여 우리 고장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꿈을 키워나갈 것”을 당부하였다.

이 대회는 영암군청의 지원을 받아 왕인문화축제 기간 중 매년 개최되며, 영암 지역 학생들이 함께하는 축제로 정착되었다. 관내 대부분의 학교는 이날을 체험학습일로 지정해 대회가 끝난 후 영암도기박물관, 하정웅미술관, 상대포, 구림한옥마을, 목재문화체험관 등을 답사하는 체험학습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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