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병수기자/psw4488@naver.com
[신안=교육연합뉴스]양병수기자=안좌초등학교(교장 한난영)는 지난 4일(수요일) 본교 운동장에서 54명의 초등학생, 유치원생과 교직원 및 학부모,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교육 가족 한마당 잔치를 열었다.

전체 학생들의 자기의 꿈을 직접 적어 풍선에 매단 후 ‘꿈은 이루어진다.’라는 구호와 함께 하늘 높이 날리는 ‘꿈 풍선 날리기’로 시작한 운동회는 안좌초 학생들의 꿈이 담긴 풍선이 파란 하늘을 수놓았으며, 운동장에 모인 교육가족들은 힘찬 박수로 학생들의 꿈을 응원하였고 한마음으로 격려하였다.

지난해 행사업체 위탁과는 달리 학교 자체적으로 풍성하게 준비하였는데, 본격적인 첫 번째 경주는 학년별 달리기였다. 모두가 우사인 볼트가 된 것처럼 신나게 달렸고 장애물 달리기에서는 새로운 승자가 탄생하기도 하였다.

그 다음으로는 학년별 마당놀이 경기가 펼쳐졌는데 고리 던지기, 줄넘기, 닭싸움, 신발 던지기, 제기차기 릴레이 등 학년별 수준에 맞는 경기로 진행되었다. 이긴 팀에서는 승리의 함성이, 진 팀에서는 아쉬움의 탄식이 곳곳에서 들려왔다.

학부모와 지역주민이 참여한 줄다리기, 개인 달리기는 치열한 승부와 함께 운동장에 모인 모두의 응원전으로 이어졌고, 반면에 느긋한 어르신들의 ‘월척을 낚아라’는 한가하면서도 큼직한 상품이 낚여져 나와 모두의 웃음을 자아내게 하였다.

중간중간에 진행된 경품 추첨은 그동안 농사일로 지친 마음들은 한방에 날려 보냈고 한아름 경품을 받은 교육가족들의 얼굴은 기쁨이 한가득이었다.

마지막 청백계주는 최선을 다하며 엎치락뒤치락 하는 전력질주에 “청군 이겨라, 백군 이겨라” 응원소리가 조그만 섬마을에 울려 퍼졌다.

운동회를 마무리하며 한난영 교장은 폐회사를 통하여 “모두가 하나 되어 참여해 준 학생, 교직원, 학부모, 지역주민 모두에게 감사하다. 앞으로도 오늘처럼 한 마음으로 안좌초등학교의 발전을 위해 많은 성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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