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승미기자/psw4488@naver.com
[광주=교육연합뉴스]공승미기자=상일여고(교장 김상돈)는 지난 6월 11일(토) 학생․학부모․교직원이 함께하는 체험활동으로 교내 소담정에서 매실 담그기 행사를 가졌다.

봄철 만발했던 교정의 아름다웠던 매화꽃이 태양 볕을 한껏 받아 탱글탱글 향긋한 매실로 자라 이를 수확하여 가진 행사이다. 학생들은 매실의 효능과 매실 담그는 법에 대한 영양교사의 설명을 듣고, 교정에서 매실을 따서 깨끗하게 씻고 다듬어 장독에 담그면서 내내 함박웃음을 지었다.

교내 장독대를 활용한 전통음식 만들기 체험의 일환으로 기획된 매실 담그기 행사는 30여명의 학생․학부모․교직원이 준비에서부터 마무리까지 함께 하면서 우리 선조들의 음식 문화를 이해하는 동시에 소통과 협동, 배려의 마음을 키우는 시간이었다.

2학년 주혜진 학생은 “엄마랑 친구랑 함께 하니까 더욱 즐거웠고, 매실향을 맡으며 물장난하듯 매실을 씻으면서 일어나는 초록빛 물방울을 보면서 힐링이 되었다”고 말하며 해맑게 웃었다.

상일여고 김상돈 교장은 “매년 체험활동을 통해서 학교 장독대가 된장, 간장, 매실 등으로 하나 둘 채워지고, 이를 계기로 상일 교육공동체가 더욱 활발하게 소통하고 협력하는 계기가 되고 있어 앞으로도 이런 기회를 더욱 많이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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