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웅기자/psw4488@naver.com
【장흥=교육연합뉴스】박상웅 기자=장흥 장평초등학교(교장 서영배)는 20일 ‘생태주제 중심 교육과정 만들기’라는 주제로 본교 교원을 대상으로 2016년 에코스쿨 컨설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장평초등학교는 올해 전라남도교육청에서 시행하는 ‘에코스쿨 조성사업’에 선정되어 교원들을 대상으로 생태교육환경 조성에 대한 전문적인 교육과 연수를 위하여 컨설팅을 실시하게 되었다. 이날 컨설턴팅에는 장흥초등학교 이기호 교사가 컨설턴트로 참여하였다.
컨설턴트는 생태, 환경, 인간의 관계에 대해 설명하고 녹색연합, 환경운동연합 등 환경관련 단체의 역할에 대해 안내하였다. 그리고 햇빛, 기온, 강수가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 늪지의 먹이 그물, 생태계에서 물질의 순환, 환경오염과 기후의 변화 등에 대해 사례를 들어가며 설명함으로써 컨설팅에 참여한 교원들의 생태환경에 대한 인식을 향상 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주제 중심 교과 통합 교육과정 운영에 필요한 각 단계별 추진 내용에 대해 안내함으로써 생태 주제 중심 교육과정을 만들기 위한 교육과정 재구성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교과 통합의 교육적 가치에 대하여 깊이 생각해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다.

장평초등학교는 올해 에코스쿨 사업 일환으로 학교 관사 옆 공터를 텃밭으로 일구어 고추, 가지, 상추, 치커리, 방울토마토, 오이, 옥수수, 미니밤호박, 애호박, 참외, 고구마가 자라는 생태학습장으로 탈바꿈 시켰다. 봄 체험 프로젝트 학습으로 곡성 기차마을 장미축제에 다녀온 후에는 유치원 주변 풀밭에 4H 활동과 연계해 1인 1장미 가꾸기를 실시해 꽃과 나무가 가득한 초록공간으로 변화시켰다.
에코스쿨 담당업무를 맡고 있는 주현서 교사는 “앞으로 학교 내 유휴공간에 수생식물인 부레옥잠, 개구리밥, 수련, 연꽃과 미꾸라지를 함께 기르는 연못생태계 꾸미기, 1인 1악기 활동과 연계한 학교 숲에서의 악기 연주회, 텃밭에서 수확한 고무마를 이용한 요리활동, 직접 기른 배추, 무로 김장을 해서 이웃과 함께 나누는 봉사활동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영배 교장은 “담장, 자투리 공터에 녹지 공간 및 생태학습장을 조성해 새와 나비가 찾아오는 공간으로 만들어 지역 주민에게 자연친화적인 환경을 제공하고, 학생들에게 학교가 생태학습 공간이자 정서순화와 재충전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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