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웅기자/psw4488@naver.com
【광주=교육연합뉴스】박상웅 기자=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은 29일 광주시교육청 상황실에서 지난 민선 2년간의 성과와 앞으로 2년간의 교육정책 및 추진계획 등을 발표하는 '직선 교육감 2기 전반기 기자회견’을 열었다.

장휘국교육감은 직선2기 전반기를 마무리 하며 " ‘질문이 있는 교실, 행복한 광주교육’은 지난 2년 동안 혁신교육의 대의를 교육현장에 단단하게 정착시키기 위해 숨 가쁘게 달려 왔다"면서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으로서 누리과정 문제 해결과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를 막아내기 위해 참으로 바쁜 시간을 보냈다"는 소회를 밝혔다.


먼저, 장교육감은 어린이집 누리과정 문제해결을 위해 "교육부와 청와대 앞 1인 시위까지 하면서 누리과정 문제의 근본적인 책임이 국가에 있다는 것을 국민들에게 알렸다"면서 "4월 총선을 통해 여소야대 정국이 열리면서 누리과정 문제 해결을 위한 소중한 희망을 찾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저지를 위해 "25년 동안 학생들에게 역사를 가르쳐 온 제게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저지는 운명적 과제였다"면서 "우리 학생들이 올바른 역사 정체성을 세울 수 있게 정부의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확정 고시에 맞서 모든 역량을 다해 대응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광주혁신교육의 전반기 성과로 ▶청렴한 학교 만들기 ▶질문이 있는 교실을 위한 수업혁신 ▶단 한 명의 학생도 소외받지 않는 생활교육 혁신 ▶민주와 인권을 존중하는 광주다운 교육 실시 ▶학교구성원 역량 강화를 통한 학교문화 혁신 등을 발표했다.

장교육감은 “이에 반해 전반기의 아쉬윘던 부분으로 각종 사학비리와 방과후공익재단의 답보상태를 언급 하면서 아쉬운 부분은 적극적으로 보완 개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장교육감은 "채용비리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전형방법을 연구하고, ‘채용비리 없는 사학, 비리사학 없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언론·의회·시민사회와 함께 머리를 맞대고 사학에 대한 지도·감독을 강화해 나가겠다"면서 "방과후공익재단도 국회 입법 후 본격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장 교육감은 “민선 2기 후반기에도 '혁신교육은 멈출 수 없다'”면서 "광주에 혁신교육이라는 나무를 심은 지 6년이 지났고, 지난 6년의 성과로 나무가 잘 컸다고 자부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장교육감은 "아직 어린 혁신교육의 나무가 튼튼하게 뿌리를 내리고, 상생의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남은 2년 동안 멈추지 않고 정진하겠다"고 밝했다.

민선 2기 후반기에 추진 될 교육정책으로 ▶변화된 입시체제에 대응한 학교 교육력 높이기 ▶‘담임교사 행정업무 효율화’ 사업의 지속적 추진 ▶호남권 진로직업체험센터(잡월드) 유치 ▶세계화시대에 맞춰 중국과의 교류 확대 ▶고교무상급식 공약 실천 등을 제시했다.

이어 기자들의 질문시간에 민선2기 들어 전반기 전국시 도교육감 회장직을 수행하면서 바쁜 시간을 보냈다. 이에 가장 보람된 시간은 언제 였는가?

장교육감은 “ 전국시도교육감 협의회장을 수행 한 결과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위상을 크게 강화 시켰다“면서”명실상부한 교육자치 시대를 열기 위해 사무국 체제를 도입하고 내부에 ‘정책기획과’ 및 ‘운영지원과’를 신설과 관련 법률을 국회입법에 성사 시켰다“면서”어린이집 누리과정 문제해결과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저지와 관련해 많은 보람된 활동을 했다"고 말했다,

또한, 광주·전남의 포괄적 공동학군제 도입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공동학군제 도입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질문에 대해.

장휘국 교육감은 "공동학군은 특정 지역만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화순은 물론 나주와 혁신도시, 담양, 장성 등 광주 생활권 지방자치단체와 포괄적으로 논의할 문제라”면서 "광주와 전남이 공동으로 발전해나갈 수 있는 상생의 길을 찾는다는 관점에서 공동학군제에 대한 연구와 협의에 나설 계획 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전교조 화순지회는 "전남도교육청과 화순군이 화순·광주 간 고교 공동지원제를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즉각적 중단과 함께 군민의 의견 수렴을 촉구하고 나서 추진 과정에서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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