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석기자/psw4488@naver.com
[담양=교육연합뉴스]이형석기자=담양여자중학교(교장 차과식) 대나무소리합주단 학생 20여명은 지난6일(금) 여름방학 특별프로그램인 남도소리문화체험 행사에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학교폭력예방과 청소년 선도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예산을 지원하는 담양청소년지도위원회(회장 서생현)주관으로 진행 되었다.

남도소리문화체험은 남도의 토속적인 민속공연과 그림의 본고장인 진도를 탐방함으로써 우리의 전통 소리의 맥을 이어가는 담양여중 대나무소리합주단 학생들에게 남도소리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주요 일정으로 진도향토문화회관에서 진도군립민속예술단의 판소리 등 우리가락 한마당 공연을 관람하였고, 국악특수목적고인 진도국악고등학교를 탐방함으로써 진로탐색의 기회를 가졌다. 또 세월호 희생자 참배를 위해 팽목항에 들렀고, 남도 수묵화의 맥을 잇는 운림산방, 나절로미술관 등도 관람하였다.

이날 학생들은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진도군립민속예술단의 공연을 보면서 신명나는 우리 가락에 흠뻑 빠져 들었고, 연주를 마친 단원들과 사진촬영도 함께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대나무소리합주단에서 가야금을 연주하는 3학년 정○○ 학생은 “다양한 민속공연에서 소리의 강한 힘과 흥겨움이 느껴졌고, 공연을 보는 동안 내내 가야금을 열심히 연주하여 더 나은 소리를 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학생을 인솔한 교사 김미아는 “남도 문화를 다채롭게 볼 수 있어 좋았고, 특히 진도아리랑 공연은 순수 남도 소리 원형을 보게 되어 감명을 받았다.” 고 말했다.

이날 뜻깊은 행사를 마친 서생현 회장은 “남도소리문화의 본고장인 진도에서의 체험이 학생들에게 전통의 흥과 멋을 체득할 수 있는 의미 있는 행사가 되었다고 생각하고, 학생들에게 풍부한 인성과 감성을 키우는 아름다운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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