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웅기자/psw4488@naver.com
【광주=교육연합뉴스】박상웅 기자=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회관(관장 박태일)이 지난 28일(금) 학생독립운동 제87주년을 맞아 학생독립운동을 기념하고 추모하는 제3회 하늘정원 청소년 열린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엔 광주학생관현악단 등 45개교 6개 동아리팀과 선생님들로 구성된 4인조 보컬그룹 ‘티보이스’가 출연했다. 출연진들은 오케스트라, 판소리, 밴드, 풍물, 댄스 등 예년보다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였다. 관내 초·중·고등학생, 학부모, 지역주민 등 400여 명이 자리를 가득 채웠다.

광주시교육청 장휘국 교육감은 축사를 통해 “역사를 잃어버린 사람들에게 미래는 없다”며 “학생독립운동의 정신을 마음에 새기고, 광주시민 모두가 더 많은 사람들과 더불어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학생들이 공부에 바쁜 와중에도 짬을 내 연습하고 오늘 이 자리에 선 것을 축하하고 격려했다.

학생독립운동기념관 박태일 관장은 “음악을 통해 87년 전 학생독립운동의 숭고한 얼을 추모하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이번 음악회를 추진했다”며 “많은 학생들이 자신들의 삶이 선조들의 희생을 토대로 풍족하게 되었음을 깨닫고, 선배들의 고귀한 정신을 이어받아 올바른 가치관과 바른 인성을 갖고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을 것이다”고 밝혔다.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회관에선 제87주년 학생독립운동기념일을 맞이해 전국 중·고등학생 ‘학생독립운동 UCC공모전’ 입상작을 토대로 홍보동영상을 제작해 각급 학교 계기교육용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배부한 바 있다. 제87주년 학생독립운동기념식은 11월3일 오전 10시개최한다.

교육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