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웅기자/psw4488@naver.com
【진도=교육연합뉴스】박상웅기자= 진도 조도초등학교(교장 조해자)는 본교, 분교 학생이 모두 모여 인성교육주간 행사를 가졌다. 올해 처음 만나는 본교, 분교 친구들은 서로 반가워하며 인성교육주간 행사를 맞이했다.

첫날은 모두가 기대한 한마음 운동회 날이다. 멀리 대마도, 거차도에서도 부모님께서 참석해 주셨다. 푸른 하늘 아래서 학생, 학부모, 지역민, 교사가 한마음이 되어 운동회가 더욱 풍성해 졌다. 오랜만에 여러 친구들과 어울리는 분교 친구들은 어느 날 보다 행복해 보였다.

둘째 날, 과학의 날 행사는 안전교육을 시작으로 새섬누리관에서 부스별 체험을 하였다. 전동글라이더, 에어로켓, 팝콘 만들기, 꿀벌진동로봇, 프로펠러자동차 만들기 체험에 자유롭게 참여하였다. 학생들이 만든 작품은 모두 운동장에 모여 시연해 보는 시간을 가지며 과학 원리를 익히는 시간을 가졌다.

인성교육시간에는 모두 모여 우리의 꿈을 이루는데 필요한 것에 대해 함께 생각해보고 발표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1학년 친구들도 언니 오빠들의 발표를 들으며 꿈에 대해 구체적으로 생각해 볼 수 있었다. 비록 도서지역에 살고 있지만 꿈을 꾸는 무대는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는 시간이었다.

셋째 날은 나만의 티셔츠 만들기 시간을 가졌다. 본, 분교 친구들이 각 학년 교실에모여 나만의 개성이 드러나게 티셔츠를 꾸몄다. 자신의 꿈을 그려 넣은 친구들, 오랜만에 만난 반가운 친구의 모습을 그려넣은 친구들, 가족에 대한 사랑을 그려넣은 친구들도 있었다.

마지막날에는 나, 너, 우리의 장점을 찾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평소에 표현하지 못했던 마음을 모두 앞에서 발표하는 시간이라 모두 진지하게 참여하였다. 1학년 친구들은 나의 장점, 친구의 장점을 찾아 발표하였고, 4학년 어느 학생은 우리 학교의 장점을 발표하였다. “우리 학교는 다양한 교육활동과 즐거운 학교를 위하여 노력하시는 교장, 교감선생님, 선생님들께 칭찬합니다.” 라며 발표하였다.

녹색성장교육 시간에는 전교생이 모여 학교 텃밭에 고추, 가지, 상추, 고구마, 옥수수 등 다양한 작물을 심었다. 가을에 열릴 열매를 생각하며 아쉬운 인성교육주간을 마무리 하였다.

거차 분교 학생은 인성교육주간을 마무리하며 “친구들과 함께한 시간이 너무 즐거웠고, 돌아가니 아쉽다.”며 소감을 전했다.

조해자 교장선생님께서는 “본교, 분교 친구들이 사이좋게 어울리는 모습을 보니 흐뭇하고, 건강한 학생들이 대견스럽다. 앞으로도 본교, 분교 친구들이 자주 어울릴 수 있는 기회를 갖자.”며 마음을 전했다.

교육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