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병수기자/psw4488@naver.com
【광주=교육연합뉴스】양병수기자= 계수초등학교(교장 윤완근)가 29일 5학년 68명을 대상으로 맞춤형 통일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참여·체험형 통일교육으로 학생들의 통일의식을 함양하는 것을 목적으로 통일교육원의 ‘학교체험 통일교육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계수초의 학교통일 체험교육은 ‘맛있는 통일, 그리는 통일, 톡톡(Talk Talk) 통일’을 테마로 통일을 다양하게 체험하고 즐기며 미래의 통일을 꿈꾸는 과정으로 진행됐다.


‘맛보는 통일’에서 학생들은 북녘땅 고향을 그리워하는 탈북민이 즐겨 먹는 음식으로 튀긴 두부에 밥을 넣고 양념장을 올린 ‘두부밥’을 만들어서 맛보았다. ‘그리는 통일’에선 통일의 염원을 담아 통일에 관련된 그림이나 문구를 타일 위에 그렸고, '톡톡(Talk Talk) 통일’에선 탈북민과 대화를 통해 북한 청소년들의 삶과 학교생활, 탈북과정 등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특히 탈북민과의 대화에서 학생들은 글로만 접하던 북한 이야기를 생생하게 듣고 평소 자신의 생각과 비교하며 통일의 필요성을 진지하게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듣던 학생들은 “북한 학생들이 우리와 다르지 않아요. 만나서 함께 놀고 싶어요.”, “탈북하는 과정은 위험하고 힘들어요. 빨리 통일이 됐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했다.

두부밥을 먹으면서는 “양념이 맵지만 너무 맛있어요.”, “통일이 되면 직접 북한에 가서 먹어보고 싶어요”라고 소감을 말했다.

행사를 주관한 윤완근 교장은 “이번 통일교육을 통해 계수초등학교 학생들이 북한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바탕으로 통일의 필요성을 느끼고, 통일에 대한 꿈과 비전을 키워 미래의 통일 리더로 성장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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