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승미기자/psw4488@naver.com
【목포=교육연합뉴스】공승미 기자=목포여자중학교(교장 정청환)는 지난 23일(금) 방과 후 저녁 7시부터 다음날 6월 24일(금) 오전 7시까지 도서관에서 1박 2일 독서캠프를 진행하였다.

책 놀이, 독서삼매경, 독서프레젠테이션 등의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6명의 교내외 선생님과 24명의 학생들이 함께하는 즐거운 독서 하룻밤을 보낼 수 있었다.

독서캠프에서는 책 놀이를 통해 학생들에게 책의 서지사항(책 이름, 저자, 출판 사항) 및 분류번호를 자연스럽게 익히도록 하고, 국내작가의 청소년 소설 5편 (우아한 거짓말/김려령 외 4편)을 선정하여 모둠 독서활동을 실시하였다.

모둠별로 편지, 신문, 독서토론 등 다양한 형태로 함께 읽은 책에 대한 소개를 하는 과정에서 나눔과 배려를 배울 수 있었다.

또한 프로젝트 결과물을 함께 논의하여 만들고 발표하는 시간을 통해 ‘함께 읽고 나누는 책의 즐거움’을 전할 수 있었다.

독서캠프에 참여한 한 3학년 학생은 “미션 책을 찾기 위해 서가 사이를 뛰어다니는 것이 너무 재밌었고, 밤 새워 책 한권을 읽은 내 자신이 자랑스러웠다. 고등학교에 가서도 사서선생님이 계셔서 이런 프로그램을 계속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 해로 3년째 밤샘독서를 진행하고 있는 목포여자중학교는 120여명의 적은 학생수에도 불구하고 잎모아(청소년소설 독서인증제), 책온모아(주제분야별 인문학 책읽기), 북스티벌(도서관주간 축제), 도서관협력수업(도서관자료를 활용한 교과연계 정보활용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서관에서 실시하고 있다.

독서 연계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에게 독서의 즐거움과 자연스러운 지식의 체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본교 사서교사(김영민)이 활동하고 있는 ‘전남 사서교사 협의회’에서는 매년 연구회를 통해 독서캠프의 새로운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사서교사 강사진을 구성하여 다른 학교에 지원하고 있다.

즐거운 독서교육 현장을 만들기 위해 사서교사의 전문적인 역량을 꾸준히 개발하고 이를 다른 학교들과 나누는 것으로 학교도서관과
사서교사의 중요성과 역할을 알리고 있다.

교육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