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웅기자/psw4488@naver.com 【진도=교육연합뉴스】박상웅 기자= 전남교육청이 지정한 미래지향적 공교육 혁신학교 ‘무지개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진도 군내중학교가 교사와 학생, 지역공동체와 함께 학생급식 대란 사태를 유연하게 대처 해 화제가 되고 있다.

처우개선 등을 요구하는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이 지난 6월29일과 30일 총파업으로 학교급식이 중단 돼 학생들이 어려움 겪었다.

존중 · 협력 · 배움 · 성장 으로 MO DO 多 행복한 학교로 전교생이 33명인 진도 군내중학교(교장,이자영)에서는 지난 6월29일 비정규직의 파업 참여로 인해 급식이 어려운 점을 감안하여 교직원과 학생자치회 의사결정과정을 통해 『사제동행 한솥밥 푸드테라피 프로젝트 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활동은 월 1회 프로젝트활동으로 교과 연계 다양한 체험활동을 실시하고 있으나, ‘존중•배려•배움•성장으로 모두다 행복한학교’를 만들기 위해 긴급한 급식 대란에 대처하기 위해 일환으로 추진했다.


특히, 사제동행으로 이루어져 파업에 참여한 직원을 제외하고 교직원 및 학생들이 함께 마련한 재료를 중심으로 각종 나물과 볶은 고기를 준비했다. 지역에서 기증한 쌀과 야채를 버무리는 과정을 통해 기술가정교사는 비빔밥이 갖는 의미와 함께 음식 예절교육을 병행하여 서로에 대해 배려와 협력하는 인성교육을 실시하는 기회를 가졌다.

학교도서도우미로 활동하고 있는 진도 전 군의원인 장◯◯은 “사랑과 정성으로 아이들을 보살피는 선생님들을 보고 학생들의 교육활동에 어려움이 발생할 때는 지역민으로서 적극 도와야 겠다”고 말했다.

이자영 교장은 “파업이 예정됨에 따라 대규모 학교는 학생들에 대한 급식이 어려웠으나 소규모 작은학교인 진도군내중학교에서는 기술가정 교육과정과 연계해 학습권 및 급식에 유연하게 대처해 학생들에게 영향을 주지 않았다"면서“이번 파업을 계기로 무상급식 학생들의 어려움을 덜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모색하는 등 학교급식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교육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