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웅기자/psw4488@naver.com
【나주=교육연합뉴스】박상웅 기자= 전라남도나주교육지원청(교육장 오인성)은 지난 1일(토) 초등학생 37명, 지도교사 16명을 대상으로 생각을 키우고 말문을 여는 초등 독서․토론 캠프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프는 초등학교 5~6학년 학생들이 서로 배려하고 함께 즐기는 토론을 통해 더 성숙한 독서․토론 학교문화를 만들어 가는데 목적을 두고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은 캠프 참가 전에 윌리엄 스타이그의 「진짜 도둑」을 읽고, 생각펼치기 개인 보고서를 제출함으로써 책 내용에 대한 이해도가 높았으며, 모둠별로 진행된 이야기식 토론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고 한다.

캠프 주요 활동은 포토스탠딩 토론으로 마음열기, 모둠별 협력적 소통하기, 질문 만들기, 주장 펼치기, 팀별 이야기식 토론 등으로 구성되었으며, 전라남도교육청에서 강조하고 있는 글쓰기 교육 활성화를 위해 주제 글쓰기 활동 후에는 전시회를 열어 서로 읽어보는 기회도 가졌다고 한다.

캠프에 참가한 빛가람초등학교 최민서 학생은 “캠프를 시작할 때는 오늘 처음 만난 친구들이 낯설었지만, 같은 책을 읽고 같은 주제로 토론을 하다보니 금방 친해질 수 있었다”고 하면서, “이번 캠프에서 마음이 통하는 좋은 친구들을 많이 만날 수 있어 좋았다”고 했다.

반남초등학교 박선종 선생님은 “이번 캠프는 모든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구성이 충실하게 잘 된 것 같다고 하면서 캠프를 진행하는 강사 선생님들의 지도 방법을 보고 많이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고 하였다.

나주교육지원청은 현장 교사 대상 사전 의견 수렴을 통해 중학생은 오는 7월 15일(토) 별도로 실시하기로 했다고 하였다. 또, 초등 캠프 준비를 위해 5차에 걸친 협의회 실시로 보다 더 내실 있는 캠프를 운영할 수 있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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