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병수기자/psw4488@naver.com
【진도=교육연합뉴스】양병수기자= 조도초등학교(교장 조해자)는 긴 추석연휴를 맞이하여 풍성한 전통문화체험 한마당 축제를 열었다.

조도초 다모임 시간에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추석을 맞아 직접 송편을 빚어 이웃 어른을 찾아뵙고, 전통놀이를 체험하는 시간을 마련하였다.

송편을 빚기 전에 추석에 나누는 송편의 유래를 함께 알아보았으며, 다양한 송편모양을 살펴보았다. 처음 송편을 빚어보는 1학년 학생들과 유치원 동생들은 서툴렀지만 언니 오빠들에게 배운 대로 열심히 따라 하였으며, 각자 개성이 담긴 송편을 빚기도 하였다. 만들어진 송편은 영양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맛있게 쪄서 함께 나누며 풍성한 추석을 경험하였다.

학생들은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좋아하실 음식을 직접 고르고 정성껏 포장하여, 직접 빚은 송편은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맛있게 쪄서 학교 주변 두 곳의 노인정을 방문하였다. 이가 불편하신 할머니, 할아버지를 생각하여 부드러운 바나나, 달콤한 모나카, 우리 할아버지께서 좋아하시는 두유와 홍삼캔디는 다모임 시간에 나온 학생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였다.

학생들의 정성을 전해 받은 할머니는 “학생들의 정성이 가득한 선물을 받으니 더욱 풍성한 추석을 맞이할 수 있을 것 같다. 모두 내 손주, 손녀 같아서 참 고맙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조해자 교장은 “조도초 학생들이 학교가 지역사회와 함께는 곳임을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였으며, 학생들이 전통문화를 지키고 사랑할 수 있도록 교육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지는 전통문화체험 한마당에서는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놀이, 사방치기 체험 코너를 열었다. 평소 다양한 전통놀이 체험을 즐겨하는 조도초 학생들은 한사람도 빠지지 않고 즐겁게 임하였으며, 추석에 가족과 할 수 있는 전통 놀이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으로 학년별 윷놀이 시합을 가졌다. 1학년 동생들부터 6학년 언니오빠들까지 커다란 대형 윷을 던지고 직접 말이 되어 모두 게임에 참여하는 즐거운 시간이었다. 선생님도 말이 되어 학생들과 즐거운 추억을 쌓는 기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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