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웅기자/psw4488@naver.com
【전주=교육연합뉴스】박상웅 기자= 24일 전북도교육청과 전남도교육청, 광주시교육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교육문화체육관광위 소속 김민기 의원(더불어민주당)은 광주시교육청과 전남도교육청의 공공부지 매입대금 이자율 갈등에 대한 합의를 유도하며 눈길을 끌었다.

김민기 의원(더불어민주당)은 “광주시교육청이 낡은 운암동 광주예술고를 매곡동 옛 전남도교육청 청사 이전을 위해 매입하는 과정에서 이자율로 인해 전남도교육청과 분쟁조정에 들어갔다”며 “광주 예술고의 2021년 이전을 위해서는 두 교육청 사이에 원만한 합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은 “옛 전남도교육청 부지를 매입하면서 매입금을 5년간 분할납부하기로 했는데 연간 이자율을 미처 살펴보지 못하고 3%를 지불하기로 계약했다”면서 “하지만 계약당시 관계법령이 바뀌어 이자율이 1.41%인 것을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장교육감은 “중앙에서 이자율 조정을 하고 있고 현재 2차례 협의를 거쳤다”며 “이자율이 조정되면 5년 분할해 낼 매입금을 기간을 앞당겨 지불할 생각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장만채 전남도교육감은 “연 이자율을 3%로 정한이유는 매각가격이 실거래가격보다 싸기 때문에 시중금리를 요구한 것이다”며 “무엇보다 처음 일시금으로 납부하기로 했으나 갑자기 광주시교육청이 분할 납부를 요구했다”면서 “광주시교육청이 5년 분할 납부를 앞 당겨서 납부할 생각이 있다고 하니 우리도 양보해 협의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민기 의원은 “광주시교육청과 전남도 교육청 사이에 분쟁이 있는 것은 형제들이 싸우는 것과 마찬가지다”면서 “광주예술고 이전을 위해 원만한 결정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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