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병수기자/psw4488@naver.com
【광주=교육연합뉴스】양병수기자= 학교법인 청송학원 숭덕고등학교와 정원(正元)장학복지재단 김용만(金容滿) 이사장(사진)은 가정 형편이 어려운 광주 시내 고등학생들에게 ‘제1회 자선당 장학생 장학증서’를 수여하였다.

이번에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은 광주 시내 고등학생 11명으로, 지급한 장학금은 1,500만 원이다.

자선당(慈善堂) 이군자 여사는 청송학원 숭덕고등학교 설립자이신 김길수 선생의 배우자로서, 주위의 어려운 사람들에게 많은 덕을 베푸셨으며, 평소 교육 장학을 통하여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환경 극복의 디딤돌 역할을 소망한 분이다.

특히 공부를 잘 하는 학생뿐만 아니라 어려운 환경에서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에게도 큰 관심을 가졌으며, 어려운 환경이 공부하는 데 걸림돌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소신을 가지고 있었다.

‘자선당 장학금’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자신의 진로를 열정적으로 개척해 나가는 광주 지역 고등학교 재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하여 이번에 신설되었다.

자선당 장학금은 이군자 여사님의 평소 교육 철학을 기리기 위하여, 교육 기회의 불평등 해소에 중점을 두면서, 불우한 환경의 인재들을 동량으로 양성하는 것을 취지로 하고 있다.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는 학생들을 지원해 줌으로써 교육이 계층 상승의 사다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김용만 이사장은 격려사를 통해 장학생들에게, “여러분은 오늘의 시련을 기회로 삼고, 어렵고 힘든 과정을 이겨나가면서 더 강해지고 더 성장해 나가시”라고 격려하면서, “비관론자는 모든 기회에서 어려움을 찾아내지만 낙관론자는 모든 어려움에서 기회를 찾아냅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미래를 낙관하면서 성공으로 빛나는 인생을 살아가 주시”라고 당부했다.

장학금은 받는 광주제일고 안익수 학생은, “어려운 환경은 조금 불편할 뿐 장애물은 아니”라고 말하면서, “자선당 장학금의 취지를 살려 힘든 환경을 극복하고, 국가의 인재가 되어 장학금의 뜻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자선당 장학금은 정원(正元)장학복지재단에서 전액 후원하고 있다. 정원(正元)장학복지재단은 청송학원 숭덕고등학교 설립자이신 김길수 선생께서 1999년에 설립하였다.

재단 명칭인 ‘정원(正元)’은 김길수 설립자 선친의 아호로써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각별한 자녀 교육과 따뜻한 덕을 베푸신 부모님의 정성을 기리기 위한 명칭이다.

김길수 설립자는 지금까지 80여억 원의 장학 기금을 조성하여, 2017년 9월 6일 현재 장학 사업에 6억 5천여만 원, 사회 복지 사업에 1억 2천여만 원을 지급하였다.

숭덕고등학교 재학생들을 위한 ‘정원 장학금’을 마련하여, 매년 두 차례씩 장학금을 지급하여 왔으며, 교직원들을 위한 교원 공로 포상을 매년 한 차례씩 실시하여 왔다.

제2대 정원장학복지재단 이사장으로 취임한 김용만 이사장은 부친의 뜻을 이어받아 장학 복지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가고 있다.

기존의 정원 장학금 이외에 ‘청송 미래 인재 발굴 장학생 선발 대회’를 개최하여, 중 3 학생들에게 청송 장학금을 지급한 것이다. 또한 모친의 뜻을 받들어 어려운 환경에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자선당(慈善堂) 장학금’을 신설하여, 정원장학복지재단의 설립 취지를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정원장학복지재단은 앞으로도 장학 혜택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을 미래 비전으로 약속하고 있다.

교육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