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웅기자/psw4488@naver.com
【곡성=교육연합뉴스】박상웅 기자= 전라남도교육위원 김경자(함평,비례)위원은 2018,전라남도교육청 순천, 곡성, 담양, 고흥교육청 행정사무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 순천의 모 고등학교에서는 일부 교사들이 수년 동안 자격증도 없이 과목이 아닌 전공과 다른 과목으로 학생들의 수업을 담당하고 있어 부당한 운영사례라”고 질타했다.

김위원은 자료에서 “2015년 7월부터 2018년 8월까지 추진한 업무 전반에 대한 종합감사를 벌인 결과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총 12명의 교사가 자격증 표시과목과 다른 비전공 교과 수업을 담당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김위원은 “2016년, 수학과 자격을 가진 교사 3명이 ‘정보’과목을 , 생명과학과 교사는 ‘화학’을 맡았으며, 2017년에도 수학과 3명 역시 ‘정보’과목을 윤리과 교사는 ‘한국지리’과목을 지리과 교사는 ‘윤리와 사상’과목을 미술과 교사와 일본어과 교사는 ‘음악과 생활’을 수업을 진행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의원은 “일본어과와 미술과 교사가 ‘음악과 생활’을 지도하고, 지리과 교사는 ‘생활과 윤리’를, 수학과 교사는 ‘정보’를, 윤리과 교사는 ‘한국 지리’를 2년째 지도하고 있었다” 며““화학과 교사가 ‘생명과학’을 가르치고, 물리과 교사는 ‘화학’을 지도해 2018년에도 이 같은 부적절한 수업은 계속 됐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정사무감사에서 모 사립학교 교장은 “상치교사 수업으로 수업 시수가 적은 교사들의 시간을 채워주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고 설명했다.

김경자위원은 “이 학교는 기간제 교원 16명을 포함해 교원 정원이 총 66명이지만, 현재 기간제 교원 2명이 초과돼 68명이 근무하고 있다”면서“규모가 작은 학교의 경우 일부 상치교사를 이용하는 경우가 있지만 교원 수가 60명이 넘는 큰 학교에서 이런 운영을 했다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시정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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