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웅기자/psw4488@naver.com
【장성=교육연합뉴스】박상웅 기자= 전남장성중학교(교장,임희숙)와 육군 제31사단(제31보병사단장,소영민)이 28일 장성중학교 대강당에서 장성중학교 출신 6·25 참전 용사들에 대한 ‘모교 명패증정식’을 가졌다.

‘6‧25 참전용사 모교 명패 증정행사’는 해당학교 출신 6·25 참전용사들의 이름을 동판에 새겨 모교에 전달하는 행사로 참전용사의 명예를 선양하고 모교 학생들의 안보의식을 함양하기 위해 마련 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김병진(예)중위(89), 김영태(예)상병(90)등 장성중 제1회 졸업생 헌전용사와, 소영민 제31사단장, 유두석 장성군수, 유성수 장성도의원, 김상윤 장성교육장, 임희숙장성중 교장, 광주전남재향군인회장을 비롯한 31사단 현역군인, 동문, 학생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모교 참전용사 명패 증정식'이 진행됐다.

31사단은 장성중학교에 장성중선배 참전용사 16명의 이름이 새겨진 가로 90cm, 세로 120cm 크기 대형 동판을 증정 했으며, 헌정용사에겐 축소된 명패를 전달했다.

장성중학교 출신 6·25 참전 용사들에 대한‘모교 명패증정식’

장성중 제1회 졸업한 김병진 참전용사는 인사말을 통해 “ 6.25전쟁으로 나라가 절제 절명의 위기에서 목숨을 걸고 나라를 지켰다”면서“ 학생들에게 동족상잔 비극의 역사적 의의를 알고 모교 출신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어 나라의 주역으로 힘 있는 나라를 만드는데 역군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소영민 31사단장은 축사를 통해“축사에 앞서, 장성중 29회 출신인 김용우(현)육군참모총장(대장)님은 미래의 주역인 후배 학생들에게 학교 선배님들의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심어주고 선배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본받아 나라의 멋진 인재가 되어 달라고 하는 당부 말씀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소영민 사단장은 “ 이제는 여러분이 이 나라를 지켜가야 할 차례라“며”선배님들의 숭고한 나라사랑 정신을 본받아 국가와 사회발전에 크게 기여하는 훌륭한 사람이 되어 주기를 기대 한다“고 강조했다.

장성중 모교 참전용사 명패증정식에서 보병31사단 소영민사단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또, 이 학교 21회 졸업생인 유두석 장성군수는 기념사에서 “우리 모두 6‧25 전쟁의 참상을 바로 알고 교훈을 삼아 자랑스런 참전 선배님들의 명예를 선양하고, (참전 용사들의) 위국헌신의 노고를 진심으로 위로한다”며 “장성발전과 우리 학생들의 꿈을 이루기 위해 장성군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28회 졸업생인 김상윤 장성교육장은 “참전용사 선배님들의 명예를 선양하고 호국정신을 기리는 뜻깊은 날로 우리 학생들은 뚜렷한 소신으로 명문 장성중을 만드는 데 함께 하자”면서“나라를 사랑하는 애국심과 고장을 사랑하는 애향심으로 국가의 발전과 우리 꿈을 이루기 위한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임희숙 장성중 교장은 “6‧25 참전용사의 조국에 대한 헌신과 애국충정 의식을 선양하고 자랑스런 선배님들에 대한 존경과 안보의식 확산을 위해 학교와 육군이 공동으로 주최하여 참전용사님들의 존함이 새겨진 명패를 모교에 증정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 한다”며“ 학생들에게 진로에 대한 꿈을 가져다 주었으며 선배님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이어받아 나라의 훌륭한 인재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장성중학교 육군 참모총장 장성중 6.25참전용사 모교명패

육군에서 실시학고 있는 모교명패 증정행사는 지난 2009년 용인시 포곡초등학교에서 최초로 시작 되었으며, 2010년부터 2011년까지 경기 충남지역에서 시범 실시되었다.

이후 2012년부터 전국적으로 확대 시행되어 지난 2017년도까지 육군전체 총 144개 학교에 ‘모교 명패증정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광주전남 경우 2013년 광주제일고를 시작으로 ▲2014년 담양금성초,순천매산고,▲2015년 광주숭일중, 광주비아초 ▲2016년 조선대부속고, 광주동초 ▲2017년 광주공업고, 정광고 등 총9회 모교명패증정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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