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웅기자/psw4488@naver.com
【무안=교육연합뉴스】박상웅 기자= 2019년 새해가 밝으면서 전남도교육청 벽면에 도민과 교육계 구성원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응원의 메시지가 지난해 11월 이어 연초 두번째 시적 대형문구를 내걸다.

청사 벽면에 '너 한 사람으로 하여 세상은 다시 한 번 눈부신 아침이 된다'라는 감성적인 글귀로 직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전남교육청은 “이 글은 나태주 시인의 '꽃을 보듯 너를 본다'(2015) 시집 중 '멀리서 빈다' 시에서 '너 한 사람으로 하여 세상은 / 다시 한 번 눈부신 아침이 되고'를 변형한 글이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말 첫 번째 문구는 신경림 시인의 '바람의 풍경' 중 '생각해 보면 내게는 길만이 길이 아니고 내가 만난 모든 사람이 길이었다'가 내걸렸다.

박경우 홍보담당관은 "도교육청을 방문하는 손님이나 교육가족들이 딱딱한 관공서 이미지가 아닌 친근한 모습으로 다가서려는 노력으로 대형 글귀를 달게 됐다"며 "글판 반응이 좋아 직속기관, 교육지원청, 학교 등에 보급하고 이를 확산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전남교육의 따뜻하고 사려 깊은 이미지를 알리고 청사 방문객에게는 감동을, 직원에게는 자부심을 심어준다는 취지로 지난해부터 청사 벽면에 대형 글판을 내걸고 있다.   

문구는 8명의 교직원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의 협의를 통해 선정했다.

도교육청은 두 달에 한 번씩 문구를 교체해 시기마다 새로운 생각씨앗을 제공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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