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지기자/psw4488@naver.com
【구례=교육연합뉴스】이영지기자= 구례중앙초등학교(교장 고효숙)는 코로나 위기 속 학생 맞춤지원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 29일(수) 교육복지 학생들에게 보낼 ‘행복꾸러미’ 깜짝 선물을 준비했다. 온라인개학으로 가정에서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을 응원하는 생활물품은 아이들이 직접 간편하게 해먹을 수 있는 간식 종류와 학용품, 방역물품, 그리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그림책, 만화책, 동화책으로 구성하였다.

연휴 기간 동안 집에서 어린이날을 보낼 아이들에게 보내는 선물꾸러미 작업에는 쉬는 시간 담임교사들도 동참하였다. 선생님들은 선물을 받고 즐거워할 아이들의 얼굴을 그려보며 함께 기뻐하였다.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학교인 구례중앙초등학교에서는 얼마 전, 동네아이들의 불장난에 불을 끄려다 화상으로 입원한 학생을 돕기 위해 학생 맞춤지원에 나섰다. 여러 가지 사정으로 긴급돌봄에 참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정을 선별하여 통학택시를 지원하는 등 부모님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학생맞춤지원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또한 전문상담사, 교육복지사가 짝을 이뤄 가정방문 상담프로그램인 Wee Go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하며 학생 생활지도 및 방역물품을 지원하고 있다. 더불어 담임교사도 함께 동행하여 온라인학습지 제공 및 학습상황을 점검하는 등 학습지원에 힘쓰고 있다.

처음으로 담임선생님 얼굴을 직접 접한 김◯◯학생은 “친구가 없어서 심심해요. 온라인수업에 지각해서 죄송해요.” 라며 반갑지만 어색한 웃음으로 선생님을 맞았다. 담임교사는 “씨름부인데 운동도 못하고, 자기 방도 없이 하루 종일 집에만 있을 아이를 생각하니 가슴이 답답하다. 전학와서 아직 친구도 없고··· 앞으로 많이 도와주고 싶다”라며 담임으로서의 각오를 다졌다.

한편, 고효숙 교장은 "교감, 교육복지사와 함께 관내 지역아동센터 네 곳에 들러, 학생들이 이용하고 있는 시설을 둘러보고 관계자들을 격려하는 등 지역네트워크를 형성하며 코로나 위기 속 교육취약계층 학생들에 대한 지원책 발굴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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