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웅기자/psw4488@naver.com
【신안=교육연합뉴스】박상웅 기자= 비금초등학교(교장 김대성)는 6월 15일 학부모들이 손수 제작한 사랑의 마스크를 학생들에게 전달하였다.

이번 사랑의 마스크는 지난 2년 동안 학교의 지원을 받아 학부모들이 자발적으로 운영해 온 미싱동아리, 마미쏘잉 회원들이 주축이 되어 만들었다.

마미쏘잉 김효심 회장은 “생활 속 거리두기를 잘 실천하기 위해서는 무더운 여름에도 마스크를 벗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한 것 같다. 마스크 착용으로 고생하는 아이들을 위해 최대한 시원하고 귀가 아프지 않도록 작업했다.”며 많은 학부모들이 참여해주신 데 대해 고마움을 나타냈다.

비금초등학교 사랑의 마스크에는 무더운 여름철에도 답답하지 않는 마스크를 만들기 위한 학부모의 아이디어가 담겨 있다. 우선 마스크를 쓸 때에 답답하지 않고 비말을 차단할 수 있도록 테두리는 얼굴 피부와 밀착되고 코와 입이 닿는 부분은 충분히 숨 쉬는 공간이 되도록 제작하였다.

또한 귀가 아프지 않도록 길이 조절이 가능하게 고안하였고 안쪽 면에는 시원함을 주고 통기성이 되도록 망을 덧대어 만들었다.

1학년 최정원 학생은 “와, 숨 쉬기가 편하고 너무 시원해요.”라고 소감을 밝혔으며 조혜정 학생은 “엄마가 만들었다고 생각하니 이 마스크가 너무 소중하게 생각돼요.”라고 말했다.

이날 학생들은 교실에서 시원하고 편한 천 마스크를 두 장씩 전달받아 교실마다 마스크를 써 보고 인증 샷을 찍으며 부모님에 대한 고마움을 느끼고 생활 속 거리두기를 더욱 잘 실천하겠다고 다짐하는 기회를 가졌다.

김대성 교장은 “생각하고 말하기는 쉬우나 행동하고 함께 실천하기는 어렵다.”며 “아이들을 위해 학부모님들이 서로 협력하는 모습으로 학교교육에 보내주신 지지와 성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소회를 밝혔다.

비금초등학교 학생들이 사랑의 마스크를 통해 부모에 대한 고마움을 느끼고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실천하여 하루빨리 즐거운 일상을 되찾기를 바란다.

교육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