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웅기자/psw4488@naver.com
【무안=교육연합뉴스】박상웅 기자 = 전라남도교육청은 내년 3월까지 각 실·과 인력을 5% 감축하고 소수직렬을 우대하는 인사제도를 마련 한다는 계획이다.

장석웅교육감은 23일 확대 간부회를 통해 “각 실·과에서는 인력의 5% 이상 감축 계획안을 행정과로 제출하고, 행정과는 과별 업무조정안을 2021년 3월로 예정된 도의회 임시회 전까지 최종적으로 정리하는 도교육청 사업과 인력의 구조조정안”에 대해 밝혔다.

장교육감은 “지난 2년간 무상교육, 돌봄 등 교육복지 확대, 고교 학점제와 같은 다양한 정책운영 및 개발에 필요한 행정수요의 증가로 조직은 2국 체제에서 3국 체제로 확대됐고, 인력은 2년 간 전문직이 13%, 일반직은 5.5% 늘어났다”고 말했다.

또, “코로나19로 인한 감염병 대응과 그린 스마트 미래학교 및 에듀테크 등 미래교육 기반조성을 위해 인력증원 요구가 쇄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장교육감은 “본청 내에 사업 추진 전담인력 구성 등을 이유로 계속해서 증원해 왔으나, 불요 불급한 일은 과감히 털어내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로 인해 사업의 양적 확대, 인력증원을 가져왔고, 이는 고스란히 교육지원청과 학교의 부담으로 작용해 왔다”고 말했다.

특히, 장교육감은 “향후 학생 수 급감에 따른 정부의 세입 감소, 교육부의 총액 인건비 기준 인력감축 등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이 닥칠 것들을 대비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장교육감은 사업관련 분야에서도“각 실·과간 업무중복 사업을 과감히 통합 조정하고 사업 이관 등 업무를 축소 운영하고, 신규사업에 대해서도 업무에 대한 적정설계와 합리적 업무분장으로 인력증원 없이 사업을 해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장교육감은 “2021년 1월까지 소수직렬 우대 인사제도를 마련 하겠다”고 강조했다.

장교육감은“묵묵히 일하는 우리 공무원들이 우대받고 업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오는 1월부터 기술직을 비롯한 소수직렬들이 하위직 때부터 폭넓은 업무경험을 쌓고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학교 현장에 배치되는 유연한 인사제도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장교육감은 “본청과 직속기관과 지원청의 복수직렬에 대해서도 직무분석과 역량검증을 통해서, 기득권에 연연하지 않고, 전문직·일반직을 불문하고 능력 있는 인사를 발탁해서 선의의 경쟁을 이끌어 내겠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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