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웅기자/psw4488@naver.com
【무안=교육연합뉴스】박상웅 기자= 전라남도 장성군 동화초등학교(교장 선효남)에서는 지난 22일 금요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애플데이’행사를 운영했다.

애플데이는 ‘학교폭력 대책 국민협의회’를 비롯한 시민단체가 학생, 교사,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화홰와 용서의 운동을 벌이자는 취지로 정한 날로 매년 10월 24일이다.

24일은 둘(2)이 서로 사(4)과하고 화해하는 날로, 나로 인해 마음 아팠을 사람에게 사과하고 그 징표로 사과를 보내자는 뜻이 있다. 올해 10월 24일은 일요일인 관계로 동화초등학교에서는 10월 22일에 행사를 운영하였다.

동화초 애플데이 행사는 장성의 특산물인 사과로 미안한 마음이나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바른 인성 함양과 학교폭력 예방의 목적으로 진행되었다.

행사는 학년 대표가 편지를 낭독한 후 전교생이 편지와 사과와 다과가 담긴 봉투를 친구들에게 덕담과 함께 전달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교사와 학생들은 마음이 담긴 편지와 사과를 주고받으며 고마움과 미안한 마음을 전하고 화해와 용서를 하는 기회를 가졌다.

6학년 이○○ 학생은 “평소에는 쑥스러워서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을 잘 표현하기가 어려웠는데, 애플데이 행사로 인해 편지와 사과로 마음을 전할 수 있어서 좋았다. 앞으로는 말로도 고맙고 미안한 마음을 잘 표현해야겠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선효남 교장은 “미안하고 고마웠던 감정을 편지로 써 사과와 함께 전달하는 소중한 기회를 통해 마음을 표현하는 방법과 서로 화해하고 용서하는 법을 배웠다. 이 행사를 계기로 갈등이 생겼을 때 진심으로 사과하고 또 사과받은 친구들은 용서할 줄 아는 태도를 길러서 학교폭력 없는 행복한 학교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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