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지기자/psw4488@naver.com
【강진=교육연합뉴스】이영지기자= 강진만교육과정개발연구회는 2월 18일부터 19일까지 9시간에 걸쳐 ‘마을과 함께 꿈꾸는 강진만 생태 교육과정’이라는 주제로 전라남도교육연수원 현장맞춤형 직무연수를 개설하며 값진 첫걸음을 내딛었다.

강진중앙초, 군동초, 계산초, 칠량초 교사 10여명과 강진교육지원청 담당 장학사로 구성된 본 연구회는 지역소멸, 기후 위기 등의 변화에 대해 지속가능한 발전 및 공동체적 가치를 함양하는 교육을 꿈꾸는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조직한 점이 특히 눈길을 끈다.

이날 연수에서는 강진만에 서식하는 1,131종의 생물에 대한 탐구를 통해 생태감수성과 환경친화적인 가치관을 형성하고, 작은학교(군동초 석교천)와 큰학교(강진중앙초 강진만생태공원)가 강진만을 따라 디지털 플랫폼에서 배움을 공유하는 등 다양한 미래형 교육과정 재구성방안이 논의되었다.

더불어 관내 교사들이 연구하고 있는 강진만 교육과정이 더욱 의미 있게 개발되기 위해서는 강진군에서 올해 준공 예정인 강진만 생태탐방학습홍보관의 컨텐츠를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하고, 강진교육지원청에서 강진만의 역사와 생태를 해설하는 마을교사를 양성하는 등의 민·관·학 네트워크 구성이 요구되었다.

논의된 결과를 바탕으로 교사들은 각 학교로 돌아가 강진만 생태·환경과 연계한 교과 융합 프로젝트를 교육과정에 반영할 예정이다. 추후 각 학교에서 실천한 교육을 공유하고 피드백하여 천혜의 자연 교과서인 ‘강진만’을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끄는 강진군민을 길러내는 미래 교육의 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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