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웅기자/psw4488@naver.com
【영광=교육연합뉴스】박상웅 기자= 영광교육지원청(교육장 김춘곤)은 영광읍 중학교 남녀공학 전환에 대한 설문조사 실시 결과 64.3%가 찬성했다고 밝혔다.

영광읍 중학교 3교(영광중, 영광여중, 해룡중) 1학년 학생과 초등학교 5교(영광초, 영광중앙초, 묘량중앙초, 불갑초, 군서초) 3~6학년 학생 및 학부모, 교직원, 학교운영위원(지역) 2,63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설문조사는 투표대상자들에게 학교에서 설문지를 배부하여 취합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설문 대상자 중 81.8%(2,154명)가 설문조사에 응하였으며, 응답자 중 64.3%(1,386명)가 찬성하여 남녀공학 전환 기준을 충족하였다.

설문조사 결과 남녀공학을 찬성하는 이유는 “양성평등 교육의 자연스러움” (50.2%), “학생들의 학교 선택권 보장”(39.5%)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남녀공학을 반대하는 이유로 “단성학교의 특성과 장점 유지”(48.9%), “이성교제로 인한 성적하락의 우려”(18.8%) 순인 것으로 볼 때, 설문 응답자들의 영광읍 중학교 남녀공학에 대한 많은 관심과 고민을 엿볼 수 있었다.

이번 설문 결과에 대해 영광교육지원청 교육장(김춘곤)은 “영광 교육 가족들의 남녀공학 추진에 대한 의견을 겸허히 수용하여 향후 추진 시에도 교육공동체(학생, 학부모, 지역민 등)의 의견을 적극 수용하여 우리 영광 학생들이 미래 핵심역량을 갖춘 인재로 자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고 밝혔다.

향후 추진 일정은 7월 중 교육참여위원회 자문 후 도교육청으로 남녀공학 개편신청을 하는 등 제반 준비기간을 거쳐 이르면 2024년 3월에 남녀공학으로 전환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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