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웅기자/psw4488@naver.com
【고흥=교육연합뉴스】박상웅 기자= 고흥고등학교(교장 정종익)는 "팀별로 주제를 정하고 다양한 교과를 접목시킨 교과융합 주제탐구활동으로 학생들의 탐구력과 창의력이 향상되었다." 고 학생들은 말한다.

2022학년도 1학기 7월 11일부터 7월15일까지 수업량유연화 학교자율교육과정을 운영하고 학생들의 성과 발표회를 15일에 개최하였다.

학년별로 같은 주제를 가진 학생들이 팀을 구성하였으며 1학년 26팀, 2학년 20팀, 3학년 24팀의 학생들이 일주일 동안 다양한 탐구활동을 진행하였다.

15일 발표회는 각 학년별로 2시간씩 진행되었으며, 지도교사와 학부모 등이 참여하여 다양한 분야의 탐구활동을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어떤 팀은 다리를 주제로 토목공학과 디자인을 접목시켰으며, 태백산맥을 주제로 한 팀은 지리적 위치와 그 시대의 경제상황, 소설 속 사투리 탐구를 수행하였으며, 태백산맥 문학관 등을 찾아 조정래 작가의 발자취를 그려보기도 하였다.

직접 지역의 편의점을 찾아 알바의 시급을 조사하고, 최저임금과의 관계를 발표하기도 하였다. 그 외에도 미술, 체육, 의학, 사회 등 다양한 분야를 주제로 교과융합 탐구활동이 이루어졌다.

특히, 우주항공을 대표하는 고흥 지역 학생들이라 로켓과 누리호 등 우주항공 관련 탐구활동도 다양하게 이루어졌다.

이 기간 학생들은 직접 나로우주센터와 국립청소년우주센터 등을 찾아 전문가를 면담하고 로켓에 대해 탐구하였으며 3D 프린터를 활용하여 로켓을 디자인하고 출력하기도 하였다. 2학년 팀은 질산칼륨을 이용하여 로켓의 고체 엔진을 직접 제작하여 추력 테스트를 수행하기도 하였다.

발표회를 참관한 정종익 교장은 “발표하는 모습을 보니 학생들의 창의력과 탐구력이 무럭무럭 자랄 수 있도록 노력해준 선생님들과 최선을 다해 탐구한 학생들의 모습이 그려진다.””며, 학교자율교육과정에 참여한 학생들을 격려하였다.

발표회에 참여한 1학년 송○○ 학생은 “지난 일주일이 힘들기도 했지만, 탐구하는 즐거움을 알게 된 것 같다.”며, 다음 자율교육과정 주간이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고흥고등학교 2학기 학교자율교육과정은 진로와 동아리 중심으로 운영될 예정으로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찾고 끼를 발산할 수 있는 교육의 장이 될 전망이다.

교육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