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지기자/psw4488@naver.com
【보성=교육연합뉴스】이영지기자= 보성여자중학교(교장 송영미)에서는 지난 15일(금)부터 16일(토)까지 학생회자치회(행사활동지원부)가 주관하는 ‘여.보.새.요 캠프’가 열렸다.

‘여.보.새.요’는 ‘여러분의 보람찬 새 출발을 도와줄 화합의 요정’이라는 뜻으로 학생자치회가 화합의 요정이 되어 참여하는 학생들 모두를 화합의 요정이 될 수 있게 하자는 뜻에서 만들었다.

이 캠프는 선후배 간 또는 동학년 간 화합과 청소년기 학교에서 겪을 수 있는 여러 문제를 예방하기 위한 목적으로 희망자를 신청 받아 실시했다.

이 행사는 1·2·3학년 학생들이 고루 섞인 8개의 모둠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참여하며 어울림을 배워갔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레크리에이션(밸런스 게임, 킨볼 공 머리 위로 넘기기, 지렁이 게임 등), 담력 훈련, 장기자랑, 전하지 못한 진심(선후배 간 편지 주고받기), 소감 나누기(행사 후 감정을 롤링 페이퍼에 쓰고 나누기) 등이 있었다.

특히 담력 훈련은 학생자치회에서 직접 스토리(가상의 상황)를 구성하였고 학생들이 모둠별로 교내를 돌아다니며 가상의 상황 속 문제를 추리하고 해결해 나가는 방식으로 참신하게 진행되었다.

‘전하지 못한 진심’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눈물을 흘린 2학년 최oo학생은 “편지를 쓴 선배와 원래 알던 사이였지만 편지를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었어요. 편지에서 진심이 묻어났고 저를 위한 따뜻한 조언들이 많이 들어있어 매우 감동적이었어요. ‘충분히 잘하고 있으니 널 믿었으면 좋겠어.’라는 선배의 조언에 눈물이 났어요.”라고 말했다.

여.보.새.요 캠프를 주최한 행사활동지원부의 임원이자 캠프의 진행자인 3학년 이oo학생은 “코로나19로 인해 잠시 멈췄던 학교의 전통을 다시 이어나가는 자리이기에 많은 걱정이 들었지만 이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서로 친해지고 행복을 느끼는 것 같아 뿌듯하고 만족스러워요.”라고 말했다.

지난 2년간 코로나 19로 인해 여.보.새.요 캠프가 운영되지 못해 아쉬워하던 학생들이 캠프에 참여하여 화합을 하고 즐기는 모습을 보며 내년에도 이 행사가 유지되어 보성여중 학생들 모두가 화합의 요정이 되어 행복하게 학교생활을 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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