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웅기자/psw4488@naver.com
【무안=교육연합뉴스】박상웅 기자= 지역 역사교육과 인권교육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전라남도학생교육원(원장 김성희)은 2022년 전남평화통일희망캠프 (이하 "캠프") 4기 참가 학생 30여 명과 함께 여순 10·19와 제주 4·3 사건의 역사 현장 속으로 떠났다.

전남 각 지역에서 모인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이 참여하는 이번 캠프는 10월 18일부터 21일까지 3박 4일간 이루어지는데, 여순 10·19 사건과 제주 4·3 사건 발생 과정에서 여수, 순천, 제주 지역민이 겪어야 했던 아픔의 현장을 찾아다니며 우리 역사의 어두운 단면을 살펴보게 된다.

캠프는 △여순10·19와 제주4·3사건 관련 역사 현장 체험 △통일 특강 △‘평화의 울림’ 모둠북 퍼포먼스 △생태문화체험 △광주5·18자유공원 체험 등으로 이루어지며, 3분 내외의 영상 과제를 제작하는 팀별 영상 제작 프로젝트 활동도 하게 된다.

김성희 전라남도학생교육원장은 “학생들이 우리 지역 역사의 어두운 단면을 세밀하게 들여다보며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이웃의 아픔에 공감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면서 “친구와 이웃을 인격체로 존중할 줄 알고 평화의 소중함을 아는 미래 사회의 주역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올해 총 4기에 걸쳐 진행된 전남평화통일희망캠프는 1, 2, 4기는 여수, 순천, 제주 일원을, 3기는 여수, 순천, 서울, 파주 지역을 돌아보며 청소년의 눈높이에서 민주, 인권, 평화, 통일의 가치와 중요성을 체험적으로 깨닫는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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