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웅기자/psw4488@naver.com
【신안=교육연합뉴스】박상웅기자= 하의초등학교(교장 정경우)는 지난 10월 18일 전교생이 참여한 가운데 연세대학교 김대중 도서관에서 평화․인권․환경을 주제로 한 ‘여섯 빛깔 꿈두레 전시․발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발표회는 학생들이 직접 만든 평화․환경 티셔츠를 입고 1년간 진행된 학교특색교육인 ‘여섯 빛깔 꿈두레 프로젝트’를 작품전시, 무용, 연극, 합창, 프로젝트 발표 등 다양한 표현 방법으로 전교학생회가 주관하여 실시하였다.

또한, 멀리 하의도에서 함께하지 못한 학부모님을 비롯한 하의교육가족을 위해 동영상으로 생중계하였다.

이날 전시․발표회에는 김대중 정치학교 교장 문희상(전 20대 후반기 국회의장), 연세대학교 김대중 도서관장 양재진, 김대중 정치학교 운영위원장 배기선(전 3선 국회의원), 김대중 평화센터 이사 백학순, 신안군하의면향우회장 김광일, 김홍걸 국회의원실 관계자, 신안군향우회원, 신안군하의면향우회원 등 많은 분이 참석하여 학생들의 꿈을 응원해주고 축하해주었다.

전시․발표회 프로그램은 1부 ‘환경’과 2부 ‘평화․인권’으로 구성되었다. 1부 ‘환경’에서는 ‘아름다운 나라’를 배경음악으로 1~2학년 학생들이 귀엽고 멋들어지게 소고춤을 추었다. 그리고 1년간의 ‘기후위기 지구생태시민 프로젝트’ 성과로 클린하의대장정, 텃밭가꾸기, 기후위기 생태․환경 제안서 등을 발표하였으며 ‘봄, 여~름, 가을, 겨~울’ 연극에서는 1~2학년 학생들이 기후위기에 놓인 북극곰 가족의 모습을 연기하였다.

2부 ‘평화․인권’에서는 ‘김대중 평화․인권의 길 프로젝트’ 성과로 우크라이나 평화의 편지 쓰기, 하의도 역사 탐방, 목포권 평화․인권 대장정(김대중 대통령의 ‘평화․인권’, 일제강점기 때의 우리 민족의 ‘인권’), 학생들이 직접 디자인한 평화 티셔츠 만들기 등을 발표하였다.

이어진 연극에서는 3~6학년 학생들이 김대중 대통령의 평화․인권을 위한 삶을 그린 ‘인동초의 꿈(후광 김대중)’ 을 연기하였으며 ‘홀로 아리랑’,‘우리의 소원은 통일’ 합창을 마지막으로 전시․발표회의 막을 내렸다.

또한, 전시작품으로 김대중 대통령처럼 인류의 가치인 평화․인권․환경에 기여하여 미래에 받고 싶은 노벨상을 자신의 모습과 함께 만든 ‘나만의 노벨평화상’과 유토(油土)를 이용하여 인물의 틀을 만든 후 레진(Lesin)을 이용하여 부조 작품인 ‘본받고 싶은 인물’이 전시되었다.

6학년 정OO 학생은 “그동안 친구, 동생들과 프로젝트를 하면서 힘든 점도 있었지만 하의도가 아닌 연세대학교 김대중 도서관에서 발표하고 큰 박수를 받았을 때 매우 기쁘고 뿌듯하였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문희상 전 국회의장은 “학생 여러분들은 아름다운 하의도가 고향이시고 한국인 최초로 노벨평화상을 받으셨으며 평화, 인권, 환경에 관심이 많으셨던 김대중 대통령님을 본받아 빛나는 미래를 기원하며 세계적으로 큰 인물이 나올 거라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정경우 교장은 “1년간의 ‘평화․인권․환경’을 주제로 한 여섯 빛깔 꿈두레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그 결과를 정리하여 전시․발표회를 한 우리 학생들이 자랑스럽다. 앞으로 이 경험을 바탕으로 주인의식을 가지고 자존감과 협력적 문제해결능력을 가진 민주시민으로 길러졌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하의초등학교는 10월 17일부터 20일까지 3박 4일간 이루어진 서울권 평화․인권 대장정을 통해서 하의도를 넘어 학생들이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마련해주고자 한다.

교육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