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웅기자/psw4488@naver.com
【무안=교육연합뉴스】박상웅 기자= 2022년도 전라남도 행정사무감사에서 전남지역 학교에 자동심장충격기 설치를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남도의회 송형곤 의원(더불어민주당·고흥1)은 지난 10일 전라남도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전남 지역 학교에 자동심장충격기 설치 댓수를 확대하고 정기적인 교육을 실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송의원은 질의를 통해 “이번 이태원 참사를 보면서 심폐소생술(CPR)이 선택이 아닌 필수로 교육되야 한다”면서“전남의 학교에 설치되어 있는 ‘자동제세동기’가 학교별로 대부분 현관에 1대 설치되어 있으나 학생 수 기준 설치 되야 한다”고 질타했다.

급성 심정지 환자용 심장충격기

송형곤 의원은 "전라남도교육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의하면 전남 전체 학교 849교 모두 자동심장충격기가 설치됐다"면서" 설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설치 대수가 1개인 기관은 399교로 47%로 나타났으며 설치 대수 2개인 기관은 268교로 31.6%로 총 설치 댓수 2개 이하 기관은 667교로 78.5%로 자동심장충격기가 태부족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송형곤 의원은 “자동심장충격기를 학생 수 기준으로 설치 댓수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며 “학생들이 많이 모이는 강당, 급식실, 기숙사 건물마다 필수적으로 설치하고 정기적인 교육을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대중 교육감은 “학생 수 대비 설치 댓수 기준을 조속히 마련하겠으며, 위급상황에 자동심장충격기를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을 강화하는 등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면서 “2023년도에 ‘자동제세동기’ 설치를 위해 5억1천만원의 예산을 반영해 학생 수 대비 전남의 학교에 설치를 위해 준비를 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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