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웅기자/psw4488@naver.com
【광주=교육연합뉴스】박상웅 기자= 김현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광주지부장(이하 전교조 광주지부)과 박삼원 광주교사노조(이하 광주교사노조)위원장이 15일, 이정선 교육감 동창 감사관 채용 점수조작 사건과 관련 광주지검에 참고인으로 출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2023년 11월, 전교조 광주지부와 광주교사노조는 광주지방경찰청에 이정선 교육감 등 7인을 고발했지만 광주경찰청은 지난해 10월 15일 불송치 결정을 한 바 있다. 전교조 광주지부와 광주교사노조는 불송치 결정에 대해 '봐주기 수사, 덮어주기 수사'로 규정하고 검찰에 수사 심의 요청을 한 바 있다.

검찰은 수사심의를 위해 두 노동조합의 대표를 참고인으로 출석시켜 조사를 진행했다.

전교조광주지부는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년간 광주의 여러 교육‧시민단체는 물론 국정감사장에서도 끊임없이 이정선 교육감의 동창을 감사관으로 채용한 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의혹을 밝힐 것을 촉구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교육감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몇 안되는 내 고등학교 동창이기 때문에 잘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있었다. 할 수 있으면 마음 속에서라도 더 우호적으로 평가해주고 싶은 마음이었다고 답변해 논란을 키웠다"고 덧붙였다.

전교조광주지부는 "지난 달 19일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2024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광주시교육청은 최하위를 기록했다"면서 "특히 청렴 체감도 평가에서 전국 꼴찌를 기록했다. 이는 개방형 감사관 채용 비위가 평가에 영향을 미친 것이 분명해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어 "광주지방검찰청은 이정선 교육감 동창 감사관 채용 점수조작 비리 사건에 대해 수사가 부실하지는 않았는지 정확하고 철저한 확인과 심의를 통해 진실을 규명하고, 관련자들에 대해 엄정하게 조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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